피끓는 울음을 참아내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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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세상을 대하는 저의 의지는 추상적이고 막연했습니다.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저와 제 가족 함께 했던 주변 분들이 죽음 같은 수사의 대상이 되면서 뒤늦게 그 고통과 분노를 피부로, 몸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묘역에 누워 계신 분들 그리고 살아남아 40 여년 동안 항쟁의 정신을 이어 오고 계신 광주 시민들의 고통과 분노 좋은 세상을 바라는 열망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이곳 광주시민을 생각하며 저와 제 가족이 겪은 고통을 다시금 떠올렸습니다.
어쩌면 위로를 받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샌님 같았던 조국 전 장관의 가슴에 결기가 가득 차게 되었는 지가 궁금했었는데 바로 이날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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