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두번째 x남아 가면서 느낀점입니다 > 자유게시판

일단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반박시 다 니말이 맞습니다 니가 이겼어요 축하합니다 당신이 승리자 이십니다

굳이 왜 이랬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니까 기분 드럽네요.

작년에 스쿠버 하러 그 x같은 곳에 첨 갔다가 피박에 광박에 고도리 제대로 쳐맞고 왔습니다

2. 이번에 또 갔습니다. 이유는....개인적인 이유라 밝히긴 힘드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튼 43일정도 갔다왔네요

코스는 x남아 치고 초호화였던거 같습니다

인천 ㅡ 푸켓 ㅡ 말레이시아 ㅡ 몰디브 ㅡ 말레이시아 ㅡ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여긴 진짜 북한급 못 살아서 충격) ㅡ 싱가폴 ㅡ 발리 ㅡ 코모도 ㅡ 라자암팟 ㅡ 인천

경유는 좀 생략했습니다 저기서 저기 직항 있냐고 물으시면 경유 했구나 하심 됩니다

3. 기억에 남는것 1) 발리에서 한국어 가이드와의 대화

발리에서 남부투어 혼자 갔는데 인도네시아 인이 한국어 할줄 알아서 가이드 했습니다

그 가이드가 한국팀 전담이었는데 그냥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한국인의 특징이 뭡니까"

실실 웃다가 갑자기 진지해지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하는 말이

자기가 생각 했을 때 가족이라는 것은 자기 부모도 가족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런데 한국인들 놀러올 때 부모 없어요

자기들끼리만 와요 아니면 애들과 같이오지 부모랑 같이 오지 않아요 라고 하네요

제 주변을 봐도 노부모 모시고 여행 가는 거 뭐 거의 없죠.

이 이야기 하니까 노란풍선 통계 들고와서 3위가 조부모랑 같이 여행갔다는 둥 드립치는데

요즘 누가 패키지를 가며 없다는게 아니라 거의 없다구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모세대의 잘못과 한국사회의 잘못인거 같습니다

전 세계 모두가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면 1순위가 가족인데

유일하게 가족이 아닌 나라가 여기죠

상속이나 돈 문제 걸리면 가족 형제 짤 없죠

ex) 롯데나 삼성 한진 등등 보면 전부 돈 때문에 소송 및 싸우는거 보면 뭐.....어느정도 있다고 만족하는게 아닌거 같네요

돈이 최고니까 돈만 벌어주고 돈 벌어주기 위해서 가족 간의 유대가 없으니 자식은 부모를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는거고

그 결과가 지금이라고 봅니다

받았지만 고마움.....느끼는 분 계시겠죠. 근데 알빠노 가 대부분이라는 거고......저 또한 부모님 놔두고 혼자 갔다왔으니 할말이 없네요

그냥 가볍게 던진 말에 느낀게 많았습니다

4. 다 그런건 아닌데 민도와 경제수준은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닌데 가난한 나라 일수록 미개하고 경제력이 좀 되면 민도가 높네요

몰디브 관광지라서 그런지 괜찮았고, 싱가폴은 뭐 한국보다 물가도 비싸고 치안도 좋은데.......권장하진 않습니다

5. 이번 여행을 계기로 왜 결혼을 잘 안하게 되는지 느꼈습니다

비싼 곳에 수많은 한국인이 있었는데

남자들 보면서 불쌍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들 저보고 그런델 왜 혼자가냐고 그러는데

전 혼자가서 차라리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잘해야 반반 냈을 건데 가서 쉬지도 못하고 찍새나 하면서 설거지 하는 남성동지분들 보면서 불쌍해 죽는줄 알았네요

마리나베이샌즈 인피니티 풀에서 반 조금 넘게는 서양인이니 제외하고

나머지 동양인에서 일본은 잘 없고 반은 중국이고 반은 한국인이더군요

1박에 정말 싸게 가서 70에 잡았는데 보통은 100정도 하더군요

가서 쉬어야 하는데 하는 게 

여자 사진 찍어주기 입니다

제가 뭐 삐뚤어지거나 그 비싼데 가서 그거 찾으려고 노력한 게 아니라

한국인이니까 한국말이 잘 들리는데

제가 들은 단어는 이거 밖에 없습니다

자기야 나 이거 찍어줘

한 3시간 누워 있거나 수영하고 했는데

수영도 안하고 하는 짓이 여자 사진만 찍어주고 있더군요

둘다 수영 안합니다 사진만 찍습니다

그럼 반대로 여자가 남자 찍어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못봤습니다

찍는거 같이 찍을 땐 찍는데 뭐 하나는 찍새고 하나는 포즈 취하기 바쁘더라구요

특히 수영장에서 바깥 바라보면서 뒷태 찍어주는 포즈는 한국인 여자 밖에 없었습니다

진짜 포즈가 다 한결 같아서 그냥 한국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 찍어서 

니들 자랑하려는 그 인스타 사진 하나 따와서 거기서 대글빡만 교환하면 똑같은 사진이던데......

그걸 굳이 싱가폴까지 비행기 타고가서......1박에 돈백하는 호텔에 가서......같이 간 남자 시켜서.....찍어야하나.....

그걸 찍어야 자존감이 오르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지돈 지가 쓰는데 제가 참견할 건 아니죠.

다만 오늘도 열심히 설거지 중인 분들 보면서 불쌍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예전에 한번 똑같이 한적이 있었지만요

한쪽만 희생하게 되는데 거기에 큰 결심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 비싼데 가서 사진이 필요하면 팁을 줘서 직원을 시키시길....

하긴 뭐 의사랑 가도 의사한테 찍새 시키고 재벌이랑 가도....재벌은 주변에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진짜 금수저랑 가도 찍새 시키는 k-줌마......대단합니다 

그걸 암말 없이 묵묵히 해주니까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6. 앙코르와트 가서 가이드를 통해 들으면서 이쪽 역사 하나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좀 느낀게 많았습니다

시간의 무상함과 그래도 그 당시 잘 나가서 그런 유적이라도 남겨서 지금 그거라도 남아 있는게 아닌가.....하는 복잡한 감정이었습니다

수많은 내전과 경제난으로 아직도 전 국토에 지뢰가 깔려있고 팔다리 잘린사람이 아주 많더라구요

예전에 그렇게 잘 나가서 제국을 이룰 정도였는데 지금은.....참

7. 발리는 왜 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많이들 머무는 꾸따나 스미냑 이쪽 바다 완전 똥물에 사기꾼.......x남아 여행중 사기 캄보디아에서 1달러 한번 당하고 한번도 안 당했는데 발리에서 신나게 당했네요

마지막에.....누사 페니다 갔다가 영감한테 한 10만원 사기 당했는데 금액을 떠나서 기분 x같았고

미친놈이 마지막에 카누잉 하는것도 아니고 사기 치고나서 같이 사진 찍자더군요

와서 어떻게 해달라는건가 그지xx가

진짜 가기 싫었는데 괜히 스쿠버 시작해서 2번갔는데

대다수는 순박하고 좋아요

근데 x8 관광지에서 안그래도 다른곳보다 물가 비싼데 사기 쳐 하니까 짜증나네요

미개하기도 하고

면세쇼핑 한도 낮음

민도 낮음

밥먹을 때 파리 바퀴는 달고 살아야 됨

배울거 없음

물가 싼거 빼곤 진짜 어휴......

몰디브는 바다 이쁘긴 한데 남자분들 가시면 2~3일이면 감흥 없으실듯.....

그래도 몰디브에서 제트스키 타는게 낫긴하네요 바다 이뻐서 좋아요 발리 똥물에서 하는건 비추...진짜 말 그대로 똥물입니다

그리고 몰디브는....술을 안팔아서...ㅋㅋ 이슬람이라 술 안파는데 리조트에서는 파는건 좀 웃기더라구요

역시 돈 앞에서는 신이고 나발이고.....

리조트는 혼자가도 2인 비용 받습니다

견적 몇군데 받았는데 겁나 비쌉니다

3박에 200~300만원 스타트

몰디브 자유여행.......글施...........ㅎㅎ

밑에 시드니 글에서 부모님 모시고 가라는 거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반박시 니 말이 다 맞습니다 You 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