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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차 소회와 우리 아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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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붕붕붕B인천
댓글 0건 조회 357회 작성일 24-03-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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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처음 만나 연애 4년하고 2019년부터 일생을 함께하기로

부부의 연을 맺은 우리 아내.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 다툼 없이 저와 오순도순 

행복하게 지내주는 우리 아내

 

연애 2년차때 집이 가난해 빌라 원룸에 살고 있던 우리 가족집을

부끄럽게 보여줬을 때,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기 보다

눈물을 뚝 뚝 흘리며 열심히 노력해서 함께 잘 살아보자던

우리 아내

 

슬램덩크를 너무 좋아해서 오달재, 안영수 이름까지 다

외우고 있는 너무 귀여운 우리 아내

 

겜돌이지만 돈이 없어 제대로된 게임기 하나 장만 못하던 

날 위해 내 생일날 PS4를 사주던 우리 아내

 

누군지도 몰랐던 주성치, 남편 만나 지겹도록 함께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그래도 남편한테 주성치 영화가 재밌어 오빠라고 해주는 아내

 

결혼할때 난 겨우겨우 돈 삼천만원 모았는데

돈 오천만원 들고 온 우리 아내

 

결혼 선물로 닌텐도 스위치도 사주던 우리 아내

 

기타를 취미로 하고 싶단 남편을 위해 기타도 사주고 

개인 강습 과외도 끊어주던 우리 아내

 

고통스러울까봐 제왕절개로 출산 하자던 남편 말 않듣고

자연분만하고 우리 딸 출산하자마자 아기를

꼬옥 안아주던 우리 아내

 

모유수유 힘드니까 분유수유 하자던 남편 말 않듣고

유선염에 걸려 고열을 겪어가면서도 돌까지 우리 딸

모유수유 끝까지 해낸 우리 아내

 

새벽 출근하는 남편 위해 추운 겨울 보온병에 따듯한 차

담아주는 우리 아내

 

남들은 와이프 잔소리에 술자리 한 번 나오기 눈치보는데,

남편이 행복해한다면 나도 행복하다고 눈치 한 번 안주고

술자리 갖게 해주는 우리 아내

 

나만 술 마시러 다니기 미안하니 당신도 좀 나가서 

직장 동료들하고 어울리고 대학교 고등학교 친구들 좀 만나라고

등 떠밀어도 아이하고 시간보내고 집안 돌보는게 좋다며

나가지 않는 우리 아내..

 

돈 여유 생겨서 좋은 옷도 사입으라고 해도 남편 잠바,

남편 옷, 아이 옷만 사려하는 우리 아내..

 

회사 복지카드로 가족 어르신들 선물이나, 남편,자식을

위해서만 다 쓰는 우리 아내

 

퀘스트2 VR끼고 비트세이버 흔들어도 밉게 안보고

옆에서 묵묵히 본인 할거 하는 우리 아내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모신 곳 나보다 먼저 아버님 뵈러 가자고

말해주는 우리 아내

 

오늘 늦게 퇴근하는 남편을 위해 맛있는 김치찌개 미리 

끓여놔서 집에오면 좋아하는 소주 한 잔 할 수 있게

마련해놓고 아이하고 곤이 잠든 우리 아내를 바라보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결혼하길 잘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 아내 만나려고

온세상을 뒤지고 다닐겁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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