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거제 조선소 위치 문의글 후기입니다 > 자유게시판

나이가 드니 글이나 댓글도 쓰다 말고... 누군가 이게 나이가 들면 원래 그렇다고 하지만 제 일처럼 도움을 주셨기에 써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참고만 하세요^^

초딩 저학년, 미취학 포함 4인가족입니다. 상호명은 가리지

않겠으나 저랑은 관계가 없습니다ㅎ

3일전에 갑자기 갈까하다가 급히 거제통영 결정. 그리고 글 올림.

https://m.ppomppu.co.kr/new/bbs_vie...

어제

1. 배말칼국수 김밥

양이 적어요. 보통 3인분 시키면 대중 맞는데 4인분도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먹고 조선소 구경하러 출발!

2. 조선소 구경

한화오션플라자 가는길-여기가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데 주차가 힘들어요. 결국 포기하고 2차장소로 이동.

https://naver.me/5lx40BuR 여기가 좋습니다. 1번보다는 멀지만 일단 주차가 가능해요. 기아 네비 기준 길이 안나오니 옥포조각공원 가는길 중간에 작은 길이 있다 싶음 거기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배를 제일 잘 만드는 나라야. 저기 디귿자 모양 크레인 보이지 잘 봐둬. 뭐 이런식으로 일단 설명해줍니다.

거리도 있고 아이들이라 실제 체감은 잘 못하지만 배에서 일하는 사람들, 지게차와 비교해보고 반응은 일단 우와!크다 였습니다.

3. 옥포대첩기념관

모래가 있는 바다 말고 자갈이 있는 바다가 있어. 보러가자!했으나 아이들의 우상은 이순신입니다ㅎㅎ 조선소 보면서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 첫번째 승리한 곳이 이 바다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그것 때문에 이순신 보고 싶다네요. 

'전술연'이 있는데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고요. 교실도 시끄러운데 넓은 바다에서 사람도 많아 싸우느라 엄청 시끄러운 상황에서 연으로 작전을 명령했다는.

4. 거제 식물원 정글돔

이전 글에서 정글돔 추천해주셔서 알아봤는데 엄청 큰 미끄럼틀이 있더라고요.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네요. 추천합니다.

넉넉히 이용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면 천천히 식물원 보고 놀 수 있어요. 시작되자마자 모든아이들이 미끄럼틀 타러 가니 초반에는 거기에 있는 게임을 좀 하다가 20분 정도 후에 미끄럼틀 타는 게 팁입니다.

미끄럼틀은 따로 구입인데 네이버 예약이 좋아 보입니다. 정원이 제한되어 있어요.

5. 젬스톤

이 곳도 추천받았습니다. 통영 넘어가기 전에 거제 마지막 코스. 또는 통영에서 거제 첫 코스로 좋습니다. 위치가 거제 초입이거든요. 아까 애들한테 얘기했던 디귿자 크레인을 1미터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크기에 체감을 하더라고요. 음료는 비쌉니다..

6. 디피랑

그냥 led전구 몽땅 있나싶었는데 오... 좋았어요. 스토리도 있고 영상도 볼만하고. 단점이라면 저녁에 시작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어야 한다는 거. 팁이라면 저녁이고 언덕이라 좀 추워요. 그리고 7시 시작하자마자 사람이 제일 많았고 7시 30분 넘어가니 좀 한가했습니다. 

거기서 파는 공 하나 있음 재밌을 것 같아요. 공을 나무에 넣으면 소리도 나고ㅎ 구경하면서 피랑 뜻도 알려주고 3개의 피랑도 알려주고 그랬습니다.

오늘

1. 통영케이블카

여유있게 숙소에서 나와 케이블카 탔습니다. 해상케이블카를 몇번 탄 애들이라 이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으로 갈거야!했죠.

천천히 미륵산 정상도 가보고요. 점심먹기 위해 소화를 시켜야 했죠ㅎ

지금 디피랑 보면 케이블카 50%할인해줍니다. 반대로 케이블카 먼저 타면 디피랑 50% 할인해주고요.

2. 니지텐

점심으로 튀김과 밥을 먹을거라 얘기했었어요. 텐동은 처음 먹어보거든요. 오... 사람 많네요. 계속 들어옵니다. 장소는 좁아요. 맛은 첨이라 평가를 못하겠어요.

후기

좋은 아빠라는 댓글이 있는데 혼도 많이 내고 과했나 싶을 정도로 후회도 많이 하고.. 미안한 맘이 커서 이럴 때라도 아빠노릇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 준비했고 그 과정에 여기에 질문 올렸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뭔가를 경험시키는 목적은 단순 기억입니다. 물론 설명하는 것, 거기서 보고 들은 것 전부 기억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나중에 '나 저거 봤어' 이거 하나면 더 집중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고 그러더라고요.

이번 여행에서 기억남는 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큰애는 미끄럼틀-디피랑-큰배, 작은애는 디피랑-미끄럼틀-크레인이었어요. 조선소.. 나중에 알아보겠죠ㅎㅎ

아! 의외로 화요일날 휴무나 휴관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포로수용소도 못가고.. 아쿠아플라넷 연간권 끊고 다녔던 애들이기도 하고 빠듯하일정이라 해양박물관같은 바다 관련 장소는 넘겼습니다. 이것도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삼성호텔 뷔페도 꼭 가고 싶었는데 애들이 피자랑 감자튀김만 먹을 것 같은 예상.. 다음 기회에..ㅎ

덕분에 이렇게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