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짧은 방콕 여행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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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아룬 야경
- 이번 여행 때 묵은 밀레니엄 힐튼 방콕과 아이콘시암 쇼핑몰
- 숙소 앞 시장에서 사다먹은 아침거리 (다해서 15,000원 정도)
15년 전쯤에 회사에서 단체로 패키지 여행을 다녀오긴 했었는데 오래되기도 했고 패키지에 끌려다니고 술만 열심히 마시다 보니 뭘 봤는지 기억도 안나서.. 이번엔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느낌.. 1. 덥다. 덥지만 우리나라 한여름 더위보다는 견딜만 한 것 같긴 한데 쇼핑몰이나 일부 식당을 제외하고는 에어컨 나오는 식당이 흔치 않은게 좀 문제긴 합니다. (마사지 가게는 거의 100% 에어컨 있습니다.) 2. 깨끗하다. 건물 등 시설물은 서울에 비해 낙후된 느낌이 있긴 한데 희한하게 쓰레기가 없네요. 특히 길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거의 없고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도 당연히 없네요.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닐 정도로 복잡한 야시장 등에서도 길가에 쓰레기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온갖 일회용 커피용기, 담배꽁초, 전단지 등등 진짜 부끄러울 정도로 길에 쓰레기가 많은데..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을 딱 두 명 봤는데 둘 다 한국 20~30대 사람들이었어요. (진짜 욕나오더라구요.) 3. 쇼핑의 천국 대형 쇼핑몰들이 전철 한 구역에 하나 이상씩 있는 것 같습니다. 샤넬, 에르메스, 롤렉스 등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거짓말 좀 보태서 닥스만큼 널린 것 같아요. 전 쇼핑엔 별 관심이 없어서 쇼핑몰엔 에어컨 쐬면서 커피한 잔 하려고 들어간 터라 자세히 둘러보진 않았지만 정말 ㅎㄷㄷㄷㄷ 4. 중국인 천지 호텔, 관광지 등 동선에선 태국말보다 중국말이 더 많이 들리는 것 같네요. 중국 인구가 많긴 많구나 싶더라구요. 다만 동양인 못지 않게 서양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과연 여행인들의 천국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5. 음식 굿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대체로 튀긴음식, 시큼한 맛이 많긴 한데 제 입맛엔 다 맛있었습니다. 유명 맛집 아니더라도 그냥 호텔 옆에 아침에 잠깐 파는 노점상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고 (1끼 1500~2000원) 더운나라 답게 과일도 상당히 저렴해서 500원~1000원 정도에 수박, 망고 등을 썰어파는 가게들도 많아 과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맘에 드실 듯.. 6. 친철한 시민들 관광산업이 발달한 도시라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다 엄청 친절해요. 말이 잘 안통해도 항상 웃으면서 대화하고 뭐라도 더 해주려고 하고... 우리나라 상인들의 평균치와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네요. 결론... 8월 휴가때 다시 한 번 가볼까 비행기표 검색중입니다. ㄷㄷ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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