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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포기해야 마음이 편할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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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움a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4-02-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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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9살 입니다.

마지막 연애는 5년 전 입니다.

전 여친은 저보다 7살 어리고 예쁘고 몸매도 좋고 다 좋았는데.. 성격, 서로의 환경 등등 여러 문제로 3년 정도 사귀다 결국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헤어질 당시에만 해도 곧 여친 생길 줄 알았습니다.

소개팅도 하고 주변에 들이대기도 하고.. 썸도 한 두명 있어습니다.

근데 깊은 관계 까지는 못가더군요. 물론 상대도 저를 별로 마음에 안들어 했을지 모르지만.. 제 나이나 능력은 더 나아지지 않으면서 전에 만났던 여친 정도는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 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헤어질 당시 여친은 20대 였는데 저랑 비슷한 30대 초중 친구들과 잘 해보려니.. 신이 나질 않더군요.

오히려 바라는건 더 많고, 눈은 더 높은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몇번 부대끼고 나서 거의 2년 넘게 아예 여자를 못 만나는 중입니다.

이제 부모님이 나서서 봐주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얼굴도 안보고 거절하고 있습니다.

저도 자기객관화 해서 장가 가려면 주제 파악하고 현실에 맞게 가야하는데.. 참 마음에 그렇게 안되네요.

결혼이 절대 외모가 전부가 아니지만 내 눈에 이뻐 보이지 않는 사람과 굳이 결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한마디로 주제에 비해 눈이 높은 거죠..

 

요즘은 혼자 사는 미래를 상상해 보는데 많이 외로울것 같긴 합니다.

주변에 유부남 친구들은 가끔 장난으로 '야 너 너무 안하면 하는 법도 잊어먹는다 어디 가서 좀 풀어라' 하는데.. 

성욕도 20대 때 하고는 달라서 그때는 섹스를 하기 위해서라도 여친을 만들자 이런 전투력이 있었다면 지금은 성욕 좀 올라오면 손양 한번 만나고 오면 아주 쉽게 평정심을 찾네요.

물론 여자랑 안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근데 내가 하고 싶은 정도의 여자가 아닐 바에야 굳이 하려고 노력 하고 싶지가 않은거죠..

그러다 보니 업소나 이런데는 별로 내키지도 않더군요.

 

아마 시간이 더 지나서 완전한 비혼 확정이면 더 알아보고 그럴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모르겠네요...

 

혼자 사는 형님들 어떤가요..

 

다 내려놓고 주제 파악하고 나이 외모 제 수준에 맞춰서라도 가는데 나을지..

만족 없는 결혼 할 바에야 외롭게 사는게 나을지...

 

궁금한게 외모나 그런부분으로 그닥 만족스럽지 않은 여자랑 결혼해도 또 살다보면 좋고 그런가요..

 

에혀.. 맥주나 한잔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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