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송세월 보내 놓고 아닌척 자위하려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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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 중반에 이직, 당시 여친과 헤어짐 그 이후에 옮긴 직장에서 2년반 근무 후 퇴사.. 현재까지 2년반째 백수.. 물론 모아놓은 돈과 이것저것으로 생계에는 지장 없음.
단지 그 당시 헤어진 여친 이후로 제대로 된 연애가 끊김. 술 먹다 물빨 하던 썸녀(이상하게 술이 되서 그런가 관계는 X) 한명 있다가 금방 끊기고.. 소개팅 몇번 했는데 다 잘 안됨.
중간에 코로나 핑계로 나만 못만난거 아닌데 뭐 하다가도 이 나이 먹고 장가도 못가고 만나는 사람도 없다는게 참 한심함.
그냥 저냥 하루하루 살아 넘기긴 했는데... 이게 맞는건지..
오늘 문득 생각나서 지난 몇년 사진 찍어 놓은거 봤는데..
년 단위로 부모님과 여행도 한두번은 다녀왔고, 친구들과 여행도 몇번 갔었고.. 좋아하는 술도 원 없이 진탕 마셔봤고... 취미로 하는 운동도 하나 있는데 몇년 열심히 즐기기도 했고.. 뭐 이 정도면 그냥 남들만큼 살은거 아닌가 싶다가도..
카톡이나 인스타 보면 뭐가 그리들 신나고 재밌는지.. 또 자기 발전에도 열심이고.. 나만 도태되고 늙어가는 것 같은 생각에 자꾸 술 생각만 나네.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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