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내홍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주장 손흥민(32ㆍ토트넘 홋스퍼) 등 핵심 선수들이 이강인(23ㆍ파리 생제르맹)과 벌어진 충돌로 인해 대표팀 보이콧을 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대표팀 사정을 아는 축구계 관계자는 손흥민과 이강인 간에 벌어진 상황을 전하면서 “손흥민, 황희찬(28ㆍ울버햄프턴), 김민재(28ㆍ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이강인이 A매치에 선발되면 보이콧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며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이 최악의 상황에 부닥쳤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무능함에 직업윤리 문제마저 드러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문제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내홍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주장 손흥민(32ㆍ토트넘 홋스퍼) 등 핵심 선수들이 이강인(23ㆍ파리 생제르맹)과 벌어진 충돌로 인해 대표팀 보이콧을 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대표팀 사정을 아는 축구계 관계자는 손흥민과 이강인 간에 벌어진 상황을 전하면서 “손흥민, 황희찬(28ㆍ울버햄프턴), 김민재(28ㆍ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이강인이 A매치에 선발되면 보이콧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며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이 최악의 상황에 부닥쳤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골됐다”며 “한국 선수들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 때 다툼을 벌였다. 일부 젊은 선수들이 식사 후 탁구를 즐기기 위해 자리를 뜨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 결속의 기회로 삼아야 할 식사 자리를 일찍 떠나는 선수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고 손가락을 다치게 된 상황을 전했다.
이 보도가 국내에 알려진 뒤 대한축구협회도 “일부는 사실”이라며 인정했다.
결승 진출을 향한 중요한 시점에서 팀이 완전히 망가졌다. 원팀이 되어도 부족한 상황에서 핵심 멤버들의 충돌로 팀 케미스트리가 무너진 채 경기에 나선 것이다. 유효 슈팅 하나 못하고 졸전 끝에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본지에 알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도대로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이 탁구하러 가려고 하자 손흥민이 불렀다. 이강인이 대들자, 손흥민이 이강인 멱살을 잡았다”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했다.
이어 “상황이 진정된 뒤 고참 선수들이 이강인에게 선후배로서의 예의를 지키라고 훈계하자 이강인이 고참 선수들에게 대들었다”며 대표팀 선배들과 이강인 간에 충돌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강인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 선배가 얘기하자 “내가 그만두겠다”며 반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들 전체가 모여 얘기를 했고 상황은 종료가 됐다.
하지만 무너질 대로 무너진 대표팀이 하룻밤 사이에 정상적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없었다.
출처 : 한스경제(http://www.hansbiz.co.kr)
이게 사실이라면 특히 이강인 관련 대표팀 불화가 심각한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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