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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설날 집을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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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카리
댓글 0건 조회 764회 작성일 24-02-1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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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벽4시에 일이 끝나서  일하고 있고 새벽6시에 1시간 거리 큰집으로 명절 차례 지내러 출발해야 했습니다

애 엄마보고 6시에 출발할꺼니까 준비 좀 해달라는데 차례가8시 9신데 한시간전에 갈필요가 있냐고 하네요

그래서 장손이고 그래도 어른들보다 조금 먼저가서 큰어머니가 차려놓으신 음식 상에 준비해서 올리는데 도와드려야 한다고했더니 왜 늘 먼저가서 하냐고 어이없는 말을하더라구요

전날 가는것도 아니고 명절아침 차례 한시간만 먼저가서 같이 준비하자니까 짜증을 엄청내내요

하..  열받아서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고 너는 숟가락만 들고 밥만 먹고 올꺼냐고 너도 아들 커서 며느리한테 똑같이 당하라고 나도 처갓집 안갈테니 각자가자고 했습니다 일이 새벽 4시까진데 하도 열받아서 결판 지으려고 집에 왔더니  이미 자는아들7살 깨워서 처갓집에 가버렸네요

다른건 다참겠는데 가족끼리 조금도 손해보는거 싫어하고 저런거 보면 정떨어져서 못참겠습니다.

아침에 큰집가서 혼자 어르신들  뵙는것도 너무 죄송하네요

외벌이에 명절날도 먹고살겠다고 새벽4시까지 일하는데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 그냥 혼자사는게 훨씬 편하고 좋을것같네요.

더 열받는건 저렇게 집에간다고 받아주는 처갓집이 더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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