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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씨 재판결과에 대한 개인적 소견 학생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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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텍사스주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4-02-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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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빠이고, 학생들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수교사는 아닙니다..



이번 주호민씨 재판결과에 대해 현직 특수교사 선생님이 올리신 글과 댓글들 잘 봤습니다.



저 역시도, 자세한 사항을 알기전까진 주호민씨가 심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러한 판결이 나오게된 배경과 재판진행중 현직교사와 주호민씨 간에 어떠한 일들이 오고갔는지를 뉴스를 통해서 접하면서...

잘못된 판결이라는 생각을 접게 되었습니다.



특정 뇌부위에 손상을 당하면 행동이 거칠어지고 욕을 하시는 환자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러한 환자분을 치료하시는 선생님들은 그분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뇌손상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심한 욕을 들어도 기분나빠하며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제가 특수교사쪽은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장애아동의 특성에 대해서 학부때부터 배우고 현장으로 나가시겠지요..

그런점에서 볼때 해당 선생님이 하신 일은 프로답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학생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장애아동은 아니지만 '뭐 이런 애가 다 있을까'싶은 행동을 하는 학생들도 분명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학생의 인격을 모독한다든지, 감정적으로 대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속으로는 화가 나도 말이지요. 제가 그러한 행동을 하는 순간 저는 '선생님'이 아니라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저 뿐만아니라 제 주변 선생님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요. 저는 이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같은 동료라도 잘못했다면 잘못을 지적해야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주호민 재판결과에 대해 분노를 터뜨리는 일부 선생님들의 생각이 아쉽기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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