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우정선 양 실종 사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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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우정선 양 실종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골과 네발자전거-우정선 양 실종 사건' 편이 공개된다.
400년 역사적 가치가 잘 보존돼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 광주에 인접해 하루에도 수많은 방문객이 오고 가는 이곳에서 지난해 4월 뜻밖의 물체가 발견됐다.
해발 450m 인근 서문전망대에 들렀던 한 대학병원 의사들이 성벽 바로 앞 등산로에서 하얀색 돌 같은 매끈한 물체를 목격한 것인데, 땅속에 묻힌 채 일부만 드러난 모습이 어딘가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불길한 예감에 땅을 파 들어가자, 사람의 두개골로 추정되는 백골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을 바라보는 형태로 누워 땅속에 묻혀있던 백골 시신, 감식 결과 만 5세 전후의 어린아이로 추정됐다.
남한산성 축조 당시와 같이 아주 오래 전 아이의 시신이 묻힌 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은 수백 년 된 어린이 유골이 지표면 가까이에서 단독으로 발견된 사례는 드물다고 지적한다.
백골의 신원이 확인된다면 범인의 정체도 쉽게 파악될 걸로 보였지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과수에서 백골을 정밀히 조사했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핵 DNA가 확인되지 않았고 사인도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수사를 이어가던 광주경찰서는, 남한산성 백골이 5세 어린아이라는 점에 주목해 관할 지역 장기실종아동 중 한 아이를 추려냈다. 20년 전인 2004년 9월19일, 남한산성으로부터 약 11km 떨어진 광주시 역동과 경안동 일대에서 실종된 우정선 양(당시 만 5세)이다. 큰엄마가 운영하던 식당 앞 공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점심시간이 지났을 무렵 자전거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정선이는 당시 유력한 용의자가 있었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다.
남한산성에서 발견된 백골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실낱같은 희망으로 우정선 양 어머니에게 DNA 채취를 요청한 경찰, 어머니는 정선이가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20년을 버텨 왔기에 DNA 대조 결과가 두렵다. 백골로 발견된 어린아이는 정선이일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알아본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밤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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