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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없으면 2쿼터 어려운데… 정확했던 전희철 감독의 진단[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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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트라스
댓글 0건 조회 938회 작성일 24-01-1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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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서울 SK 전희철 감독의 예상이 맞았다. 김선형 공백이 2쿼터에 드러났고 SK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현대모비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4–97로 졌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SK는 22승10패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원주 DB와의 격차는 4경기차로 벌어졌다.





김선형. ⓒKBL









SK는 전반기 막판 12연승을 질주했다. 오재현과 최원혁으로 구성된 앞선 라인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새로운 백코트진으로 자리를 잡았다. 포워드 안영준이 힘을 불어넣었고 팀의 기둥인 자밀 워니는 변함없는 활약을 자랑했다. 토종 빅맨인 최부경과 오세근 역시 자신의 몫을 다했다. 매서운 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SK는 지난 9일 창원 LG전에서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 김선형을 잃었다. 오른쪽 발목을 다친 김선형은 당분간 코트에 나설 수 없게 됐다. SK는 김선형의 부상 이후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1일 전주 KCC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김선형 부상 이후 12연승 행진이 끊긴 셈이다.









전희철 감독은 후반기 첫경기였던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김선형의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희철 감독은 “1쿼터에 오재현, 최원혁으로 이어지는 백코트진이 자리잡았다. 하지만 2쿼터만 가면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 그동안 김선형이 풀어줬는데 지금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2쿼터 공격을 풀어낼 뾰족한 수는 현재로선 없다. 2쿼터 상황을 보고 조절해야 할 것 같다. 공격 자원에 한계가 있다. 오늘(18일) 경기를 이기려면 상대 점수를 70점 초반대로 묶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는 1쿼터를 26-21로 앞서 나갔다. 리딩가드인 오재현이 무려 10점을 몰아 넣었고 안영준이 6점을 지원사격했다. 상대 얼리오펜스를 봉쇄하는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


하지만 SK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오재현과 빅맨의 2대2 플레이는 풀리지 않았으며 히든카드로 내세운 오세근도 침묵했다. 전희철 감독의 예언처럼 2쿼터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안영준. ⓒKBL


설상가상으로 SK는 2쿼터 초반 안영준을 벤치로 내보냈다. 상대 빅맨 장재석과 부딪힌 안영준이 무릎 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안영준은 이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수를 돌파 가능한 김선형, 안영준이 모두 없자 SK는 오재현과 외국인 선수의 2대2 플레이에 의존했다. 이러한 공격 패턴은 현대모비스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 SK는 2쿼터 12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공격 실패에 이은 속공 득점을 허용해 2쿼터에만 12-30으로 뒤졌다. 순식간에 38-51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SK는 이후 좀처럼 현대모비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오재현이 3쿼터와 4쿼터 개인 능력을 통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최종 36점을 올렸으나 2쿼터 열세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결국 전희철 감독의 말처럼 '2쿼터 김선형'의 공백을 여실히 느끼며 패배를 당했다.


















전희철 감독.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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