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절친’ 日 쿠보 이강인에게 결승에서 보자고 말했어[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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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쿠보 다케후사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해진 이강인과 아시안컵 전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강인 SNS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E조에서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맞붙게 된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56년과 1960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64년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정상에 서지 못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면서도 아시안컵에서는 늘 약했다. 차범근, 홍명보, 박지성 등도 해내지 못한 우승을 주장 손흥민과 '황금 세대'로 여겨지는 현재의 대표팀이 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힌편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계산한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14.3%로 본선 전체 24개국 중 2위였다. 1위는 바로 24.6%의 일본. 주축 선수 중에서도 스타급인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허벅지)와 측면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발목)가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흠이지만, 주장이자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날) 등 빅리거를 포함해 전체 26인 명단 중 20명이 유럽파일 정도로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일본은 또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조직력을 자랑하며,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1992, 2000, 2004, 2011)이라는 타이틀과 최근 열린 월드컵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클린스만호 ‘1호 경계 대상’이다.
한국과 일본은 실제로 각 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다. 12일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이강인과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었던 쿠보 역시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고 이강인과 대결한다면 재밌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보는 이어 "이강인과 만나자고 얘기는 했는데, 일본 대표팀은 애초에 쉬는 날이 없었고, 어쩌면 한국도 쉬는 날이 없었을 수도 있다. 이강인에게 결승전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둘 사이의 대화 내용을 밝혔다.
마요르카 시절 경기 후 서로를 가장 먼저 안는 이강인과 쿠보. ⓒ스포티비
한편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함께 D조에 속해있으며 14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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