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부터 매년 1월 전 세계 60여 개 도시서 행사로 자리잡아
영국 런던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속옷만 입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7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지하철에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렸다. 수백명의 남녀 승객들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하의를 입지 않고 지하철역에 등장했다.
이 행사는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e Everywhere)라는 단체 주최로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다. 지금은 매년 1월 세계 60여개 도시에서 수천여명이 참석하는 지구촌 행사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들은 상의는 평소와 같은 일상복을 입고 있었지만 하의는 속옷만 입고 양말, 신발만 착용했습니다.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에서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e Everywhere)'라는 단체가 장난삼아 시작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국제 행사'가 됐으며
현재 매년 1월 세계 60여개 도시에서 수천여 명이 참석하는 지구촌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규칙은 간단하다. 바지를 벗고 지하철을 타기만 하면 된다. 바지 이외의 코트, 목도리, 장갑 등은 착용할 수 있다. 단 부끄러워하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바지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지하철 안에서 책이나 스마트폰 등을 보는 등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행사 초기에는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단지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해방감을 맛보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행사는 아시아에서 중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개최된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린 적은 없다.
2006년 행사에 동참했던 8명이 풍기문란을 이유로 뉴욕 경찰에 체포된 바 있지만 뉴욕 법원은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타는 게 불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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