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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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시사회가 당첨되서 길 위에 김대중을 보고 왔습니다 다큐인데 너무 유명한 그분 이야기가 과연 재밌을까 했는데 저는 재밌게봤네요 아는건 알아서 열받고 몰랐던건 새롭게 열이받았거든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김대중 대통령이 납치되었다가 돌아왔을때 포커스가 '납치'여야 하는데 '김대중 해외체류중 언동'등으로 납치와 상관없는 물타기를 보면서 이재명에 대한 테러가 병원을 왜 옮겼나 젓가락이다 쇼하는거다 지방병원 무시하나 등등의 본질을 가리는 지금의 상황이랑 어찌나 닮아있는지 영화 노량을 다시 본다면 (요즘 돌아가는 상황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초반에 좀 졸았습니다 길위에 김대중은 서울의 봄처럼 재밌게봤네요 제 뒷자리에는 어린학생이 보던데 현대사의 슬픈 순간들이 나오니 울더라구요 우리 다음세대는 진정한 봄날이 오기를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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