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인
2024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였고

4수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정치인이자

한국 첫 번째 노벨상 수상자인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어 한다."고
외쳤던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2024년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5주기이자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

이를 기념해 내일 5일(금)에는
정치적 고향인 전라남도에서,

탄생 100주년 당일 모레 6일(토)에는
일산시 킨텍스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김대중재단으로부터
기념식 초청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래와 같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대중 대통령의 세례명은 토마스 모어로,
세례를 집전하던 신부가 저 성인명을 선택하자
'왜 하필이면 목이 잘린 사람의 이름을 붙여주나'라며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고 자서전에서 회고했는데
이분이 겪었던 생명의 고비들을 생각해보면
세례명을 정해줬던 신부도
김대중 대통령 본인도 당시에는 몰랐겠지만
토마스 모어라는 세례명이 갖는 의미가
보통 남다른 게 아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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