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첫 필드 후기 > 자유게시판

정말 폭망했습니다..

그런 폭망도 없었네요 ㅋㅋ

드라이버는 필드 전날에 헤드가 깨져서 급하게 당근에서 하나 사서 

샤프트도 다르고 그립도 너무 미끄러워서 배드민턴 그립테이프 감아 가고...

공 15개는 잃어버린듯하고

드라이버는 전부 생크 났습니다. 그나마 파 하나는 했다는것에 만족합니다.

자세는 전부다 틀어지고

머가 그렇게 급하게 쳐지는지 내 몸이 고장난 느낌입니다.

분명 힘빼고 치는데도 막상 빈스윙을 직전에 할때까지도 빠진 힘이

딱 공을 칠려는 순간 2000%프로 반응하더군요

심리적인 압박감도 너무 심하고 

지인이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서.......차라리 떠들거나 웃거나 하면 맘이라도 편했을텐데

말도 못하게 해서 ㅋㅋ

그리고 3부 타임이라 잘보이도 않고 치지고..그랬습니다

너무 습하기도 하고

여튼 좋은 조언들 많이 해주셨는데

진짜 만만히 볼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연습방법도 다 봐꾸고 

맘을 다 내려놨습니다.

연습장 잘치면 뭐하나요 ㅋㅋ 아무 똥에도 쓸모 없네요

기본이 중요하고 몸의 근육으로 학습하는게 맞는거같아요

똑같은 자세로 수천번은 넘게 해야지 실전에 거기에 반이라도 나오는거지

요령껏 친다고 될께 아니더군요

그래도 덕분에 공도 많이 챙겨가서 민폐도 없었고

진짜 다른거 준비물 다 필요없더군요

중꺽마와 멘탈만 챙겨가면 될꺼같습니다.

여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