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에 이르시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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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좀 안되어서 자게글 보고 뉴스 기사 확인한 이래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만사귀찮고 무기력한 느낌이네요. 주변 지인들다 다 비슷하다고;;;;
생면부지의 사람일진대 여파가 크네요. 나의 아저씨는 말할것도 없고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후배 연기자들한테 따뜻하게 챙기고 조언해주던 모습이라던지 앙코르와트 유쾌하게 웃고 떠들던 모습이라든지 예전 다수의 단편극에서부터 친숙했던 배우인지라 더 그런거 같아요
얼마전에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가 홍사훈 경제쇼 나와서 인터뷰하던게 떠오르는데
아무리 검찰에서 뉴스타파와 자기를 압색하고 압박해도 쫄리거나 그런거 전혀없고 오로지 기사가 사실에 반하느냐 여부만이 걱정된다고 결연한 모습보이다가
말미에 자신에게 제보해줬던 형사 이야기하면서 타언론에서 후속 기사도 안내주고 경찰조직내에서도 되려 왕따당하고 핍박받는걸 지켜봐야만했던걸 이야기 하다가 방송도중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 저런 지점에서 사람들이 무너지는거구나 싶어 안타깝더군요.
예전 노통 유서도 그렇고...
나 개인의 고통과 역경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어떻게든 견뎌낼수도 있는데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힘들고 고통스럽게 되는걸 본다는게 얼마나 힘든것인가...
아마도 이선균씨 역시 그런 심정이 아니었을지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함에 이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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