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만들다 만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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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스포인 영화들의 장단점이 있지만, 노량은 그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한 느낌이네요. 전투씬에 집중했다하더니 진짜 말그대로 쏘고 때려부수고 찌르고하는 원초적인 전투씬이 계속 반복.. 그나마 병사 한명한명의 시점으로 넘어가는 연출은 좀 참신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비슷한 장면들을 이렇게 길게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수장들이 직접 칼들고 앞장서서 싸우는 장면은 아무리 영화적 연출이라해도 너무 잦아서 오히려 재미가 떨어지고 오글거립니다. 이건뭐 투스타, 포스타들이 권총들고 싸우는 꼴.. 장수들간의 낯간지러운 칼질보다 지략대결, 심리싸움에 좀더 집중했더라면 어땠을까합니다. 진린도 그냥 역사처럼 연락선 한척 보내주는걸로 삽질 끝내고 처음부터 전투에 참여하는게 스토리 전개가 더 부드러웠을거같은데 무슨 중2병도 아니고 참전안한다했다가 뜬금없이 돌격하질않나, 연출의 맥이 끊기고 올드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3,40분은 계속 보는게 고역일 정도로 힘이 다 빠진 맹탕.. 허준호, 정재영 충분히 더 매력적이고 알뜰하게 써먹을수 있는 배우들을 겉멋과 클리셰로 낭비한거같아서 아깝네요. 개봉전 극찬하던 유튜버 리뷰어들 결국 돈받고 광고한거였구나.. 제 평점은 6.5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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