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하루(300km) 후기 > 자유게시판

ev9 어스/4wd 21미쉐린입니다.

아이오닉5 1년반 못타고 넘어왔는데 완전히 급이 다르네요.

외부디자인

디자인은 호불호지만 기본디자인이 컨셉카처럼만 나왔어도 좋았을거 같은데 쓸데없는 짓을 했는지 약간 보통정도 입니다. 그나마 색상이 흰색이라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손잡이도 그랜저신형 손잡이 그대로 가져다 쓴거 같고 외관은 쏘쏘입니다.

내부디자인

내장은.. 깜짝놀람. 그냥 옵션도 받고 나서 안거라 썬루프/지능형하이빔 안들어간거 아쉽지만 나머지는 깜짝놀랐습니다. 제네시스급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시트/안마/편의사항/포트. 광활한 실내공간 버튼배치등등 어지럽지 않은HUD 괜찮은 사운드, 엠비언트라이트 등이 정말 좋네요. 단점은 특유의 난잡한 핸들버튼들, 좋은 해상도와 별개인 터치 반응속도, 다시방수납 너무깊음 수납은 할곳이 엄청 많지만 실수납하는 팔걸이쪽 공간부족의 소소한 부분이네요.

이렇게 괜찮을 줄 알았으면 빌트인캠도 넣고 장기렌트 기간도 좀 늘려서 3년 타볼만도 했을거 같습니다.(현재 2년후 자유반납으로)

주행성능

주행느낌은 제가 정말 좋아했던 4륜+에어서스+크지않은휠을 선호하는데, 비슷하면서도 에어서스가 없어서인지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차가 워낙 무겁고 커서 당연히 시내 주행에서 민첩성은 떨어지지만 전기차라 묵직하면서도 할거 다한다는 느낌(토크/조향 좋음)이지만 역시 무겁고 부족한 브레이크 성능은 아쉽네요. 고속주행은 현재 새광폭타이어+눈내리고+영하10도의 도로라.. 아직은 아쉽지만 주말에 1000km정도 타보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현재는 묵직하고 안전하다는 느낌도 있고 안정성은 있지만 약간의 노면 잔진동과 일정속도에서 진동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타이어압력도 40psi~36으로 변경하면서 탔습니다. 우루스와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충분히 고속도로 승차감 직빨은 좀 따라잡아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편하게 타려고 우려하지도 않았지만 창문떨림/공조부분LCD위치/싸구려내정 논란 등 잡다한 온라인에서 나온 지적들은 무시하거나 참고도 필요하지 않을정도이고 멈춤현상같은거만 없으면 합니다.

전비

전비는 날씨가 추운것도 있고 히터도 많이 틀고 좀 스포츠모드나 토크를 주는 실험도 많이해서인지 체감적으로 99w이지만 엄청 전비는 안좋은거 같습니다. 덩치 감안해야겠지만 배터리 용량 커진것만 좋아했는데.. 충전시간도 체감되게 더 걸리긴하네요(당연히 커졌으니)

총평

짧은 시승느낌 아이오닉5에서 넘어온 느낌은... 정말 끝내주게 좋은차인거 같습니다. 일단 급부터 다르지만 저는 그냥 차내부공간이 넓어진 아5/ev6 후속정도로 생각했는데 몇몇 아쉬운부분만 개선되어서 나오면 대란이 아니어도 살만하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7이나 제네시스가 기대되네요.

+구입동기및 장기렌트

전기차는 성능이나 다른면도 보겠지만 일단 연료비용이 저렴하기때문에 많이 타야 이득입니다. 하지만 차값 자체가 비싸기때문에 탈수록 감가가 심한게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장기렌트가 이부분을 많이 메꿔줘서 저는 최소기간소유로 건너타는게 안전과 즐거움과 비용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뉴스에 나오기전에 6000언더로ㅠ구입 기회가 있었지만 선택하지 않았고 이번에 보증/선납0 150만 언더/월, 24개월자유반납(48개월) 페이백 1장 으로 실제 100초반/달로 타고 있습니다. 5년이상 소유하고 잘 타실분들은 모르겠지만 ev9은 싸게 구입하더라도 4년 20만 이상 탄 ev9을 중고로 팔 자신이 없습니다. 조건이 맞으시면 장기렌트 적극 추천합니다(전기차 +km 많으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