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카풀레티가와 몬테키가’ 국내 초연후 9월 이탈리아 무대에...라벨라오페단 K오페라 프로덕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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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벨리니의 역작 ‘로미오와 줄리엣 : I Capuleti E I Montecchi’이 내년에 국내 초연된다.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을 한국 무대에 처음 올린 라벨라오페라단은 현재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연주, 테너 이현재, 베이스 서동원 등과 함께 7월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9월에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다시 공연된다. 대한민국 오페라단이 만든 프로덕션이 역수출돼 K오페라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새해 ‘로미오와 줄리엣’ 국내 초연뿐만 아니라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게노! 똥 밟았네’, 될성부른 성악가들을 발굴하는 ‘라벨라 성악 콩쿠르’, 유명 오페라의 결정적 장면만을 뽑아 만드는 시그니처 시리즈 ‘라벨라 그랜드 갈라 콘서트’ 등 2024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15일 공개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2007년 5월 창단한 순수 민간 오페라 단체로 ‘감동이 있는 공연’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새로운 오페라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200여회 공연을 통해 50여만명의 관객과 호흡해 왔다.
2011년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로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로 오페라무용지 선정 2014년 오페라 대상 및 총 3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도니제티 ‘여왕 3부작’을 모두 국내 초연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브랜드대상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해 국내 최고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퍼슨홀딩스 박성권대표의 이사장 취임과 지원에 힘입어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게노! 똥 밟았네’
지난해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성황리에 마무리 된 참여형 키즈 오페라 ‘푸푸게노! 똥 밟았네’ 공연이 양천문화회관에서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린다.
‘푸푸게노! 똥 밟았네’는 국내 최초의 참여형 키즈 오페라 ‘푸푸아일랜드’의 후속작으로 정통 오페라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춰 어린이 공연시장에도 다시 한 번 흥행을 불러왔으며 키즈 오페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모차르트의 곡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작품이다. 단순히 객석에 앉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오감까지 자극하는 완벽하고도 색다른 체험형 공연이다.
◇ 국내 초연 벨리니의 ‘로미오와 줄리엣 : I Capuleti E I Montecchi’
국내 초연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 I Capuleti E I Montecchi’이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지난 2015년 ‘안나 볼레나’를 시작으로 2019년 ‘마리아 스투아르다’, 2023년 ‘로베르토 데브뢰’까지 8년에 걸쳐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을 모두 국내 초연으로 공연해 기념비적 업적을 기록했다.
내년에 선보이는 벨리니의 ‘로미오와 줄리엣 : I Capuleti E I Montecchi’에는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연주, 테너 이현재, 베이스 서동원 등과 국내 최고의 오페라가수들이 함께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K 오페라 프로덕션 수출
9월에는 이탈리아의 루카 질리오 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 I Capuleti E I Montecchi’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루카 질리오 극장은 1616년에 개관해 1818년부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조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전통 있는 극장이다. 로시니, 푸치니, 보케리니 등의 작품이 초연된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극장 중 하나다.
이번 루카 질리오 극장 공연을 통해 라벨라오페라단이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K 오페라 프로덕션을 역수출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 역량 있는 신인 발굴 ‘제16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 개최
8월에는 제16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 겸 제27회 컴페티지오네 델 오페라 한국 예선이 개최된다.
라벨라 성악 콩쿠르는 역량 있는 신인 발굴 및 신진 성악가들의 성인 무대 데뷔를 돕기 위해 2009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해 열리고 있다.
라벨라 성악 콩쿠르 역대 수상자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1회 일반부 수상자 베이스 황인수(2위)와 한혜열(3위)을 비롯해 바리톤 김종표(제2회 일반부 1위), 소프라노 손나래(제3회 일반부 2위), 바리톤 장철준(제4회 일반부 2위), 바리톤 김한결(제5회 일반부 2위), 테너 김윤권(제6회 3위), 테너 이명인(제7회 3위), 바리톤 고병준(제10회 2위) 등을 배출했다.
◇ 시그니처 시리즈 ‘2024 라벨라 그랜드 갈라 콘서트’
유명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선택해 만드는 라벨라 시그니처 시리즈인 ‘2024 라벨라 그랜드 갈라 콘서트’는 11월에 예정돼 있다.
‘라벨라 그랜드 갈라 콘서트’는 공연예술의 발전과 예술가 발굴에 기여하고 관객들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를 위해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서울대표예술축제에 선정된 성과를 가지고 있다.
◇ 소극장 오페라 ‘코지 판 투테 : 여자는 다 그래’ 공연
소극장 오페라 ‘코지 판 투테 : 여자는 다 그래’가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코지 판 투테’는 오스트리아 황제인 요제프 2세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 부파다.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의 변치 않는 마음을 시험하기 위해 위장을 하고 약혼녀의 마음을 알아보는 스토리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 재치 있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돋보인다.
라벨라오페라단은 2011년 소극장 오페라 ‘코지 판 투테’로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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