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님 추천 퀀텀에어 바람막이 입었습니다 > 자유게시판

동네 뒷산인데, 돌계단이 계속되는 코스입니다.

처음엔 푸마 웜셀 베이스레이어(아마도 이것도 제시님 추천이었나요) + 퀘차 트레킹자켓을 입고 가다가 너무 더워서 퀀텀에어 바람막이로 바꿔입었습니다.

퀘차 옷은, 아무래도 스페인 등에서 트래킹 위주로 다녔던지라 걍 고기능성 어쩌구들은 잘 모르고 가성비로 장만했던 옷이었습니다.

트레킹시는 업힐이 적어서 땀이 많이 안나니까 대충입고 다녀도 괜찮았거든요.

이걸 입고 작년 말에 한라산 눈길을 오르다가 땀범벅에, 안쪽에 미들로 입은 후리스집업이 흥건히 다 젖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 큰 마음 먹고 가성비 기능성 바람막이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입어보니,

와...이거 신세계네요.

일단 오늘 날씨가 21도까지 올라가서 따뜻했고,

돌계단이 거의 1키로 이상 계속되는 구간이라 엄청 더웠는데,

올라가는 동안 땀이 많이 안났습니다.

제가 땀이 많아서, 퀘차 트레킹자켓(하드쉘..)을 입었으면 땀범벅이 되었을텐데,

뭐랄까, 땀은 잘 마르면서, 체온도 적절히 유지되는 기분

덕분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상당히 쾌적했습니다.

대충 다녀도 괜찮은 트레킹과 달리, 하이킹은 장비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군요.

아마도 한겨울을 제외하면 이 바람막이를 산에 갈 때마다 입고 가지 않을지...

이제 좋은 베이스레이어를 또 사봐야겠네요.

좋은 제품 알려주신 제시 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