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GS의 반란… 실바-강소휘 46득점 앞세워 9연승 흥국생명 제압 > 자유게시판

GS는 9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3-1(25-20, 16-25, 27-25, 25-19)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GS는 승점 25점(9승6패)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9연승에서 연승을 마치며 승점 33점(12승2패)에 머물렀다. 

GS는 주포 지젤 실바와 강소휘가 각각 27득점, 19득점으로 활약했다. 유서연과 한수지도 각각 10득점,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김미연과 김연경의 득점으로 기지개를 폈다. 다만 리시브에서 허무한 실수도 몇 차례 나왔다. GS는 실바가 침묵했으나 유서연이 힘을 내면서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GS는 1세트 11-10에서 실바의 연이은 득점 성공과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15-10까지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GS는 24-20에서 나온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레이나와 옐레나의 활약으로 13-9로 앞서나갔다. GS 실바의 공격도 블로킹으로 철저히 봉쇄했다. GS는 범실 9개를 기록하며 자멸했고, 흥국생명은 24-16에서 김연경의 연타로 2세트를 가져와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반격을 당한 GS는 3세트 강소휘와 유서연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다. 세터 김지원이 다양한 공격을 이끌었고 중앙에서는 활발한 득점으로 이에 보답했다. GS는 11-10에서 김지원의 블로킹, 실바의 연속 득점과 블로킹으로 15-10까지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옐레나와 이주아의 공격을 통해 조금씩 점수차를 줄였고 20-22에서 나온 김수지의 결정적인 서브에이스와 옐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난타전 끝에 두 팀은 24-24 듀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GS가 25-25에서 강소휘의 퀵오픈과 실바의 백어택으로 27-25를 만들며 혈투 끝에 3세트를 챙겼다.

운명의 4세트. GS는 속공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조금씩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범실로 어려움을 겪었다. GS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18-12까지 달아났다. 

GS는 이후에도 점수차를 유지했고 24-19에서 나온 실의 득점으로 4세트도 가져오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