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첫 승격도전’ 김포 잡고 ‘8시즌 연속’ K리그1 잔류[승강 PO 2차전] > 자유게시판

강원은 9일 오후 2시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PO 2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2차전 합산 2-1로 K리그1 잔류를 이뤘다.

1차전서 김포와 0-0으로 비긴 강원은 이날 2차전서 총력전 끝에 먼저 앞서나갔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던 후반 5분, 강원 외국인 공격수 가브리엘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후 김포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김포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13분 오른쪽 후방에서 강원 박스 안으로 날아온 김포의 프리킥이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강원 이정협 맞고 문전에 떨어진 공을 김포 조성권이 왼발로 골문에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포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가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팔꿈치를 쓴 것이 VAR을 통해 확인되며 후반 26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김포에겐 엄청난 악재.

강원은 이 기회를 틈 타 후반 3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황문기의 오른발 낮은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 스코어를 지키고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강원의 8시즌 연속 K리그1 잔류. 김포는 2022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지 두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렸지만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