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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잔류’ 수원FC 김도균 감독 “감사하고 미안해서 눈물나”[승강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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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든날찬또
댓글 0건 조회 478회 작성일 23-12-1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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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기적의 잔류’를 이룬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9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PO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차전 합산 5-3으로 이기며 4시즌 연속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반대로 부산은 1차전 2-1 승리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서 역전패 당하며 눈앞에서 승격을 놓쳤다.


K리그1 10위 강원FC는 K리그2 3~5위 간 PO 승자 김포FC와, K리그1 11위 수원FC는 K리그2 2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PO를 치러 다음 시즌 K리그1의 마지막 두 자리 주인을 결정 짓는다. 홈 앤 어웨이 방식의 2경기로 진행되는 승강 PO는 1차전을 K리그2 팀 홈경기장, 2차전을 K리그1 팀 홈경기장에서 치른다. 원정골을 우대하는 원정 다득점 원칙은 적용되지 않으며 1,2차전 합계 스코어 우위 팀이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간다.



지난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부산과 수원FC의 승강 PO 1차전은 부산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수원FC가 전반 42분 장재웅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부산이 후반 39분과 후반 추가시간 8분에 연달아 터진 라마스의 페널티킥 멀티골로 1차전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수원FC의 홈인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무대를 옮겨 2차전을 치렀다.


양 팀이 팽팽하게 치고받는 전반전이 계속되던 가운데 부산이 골을 넣으며 합산 스코어를 벌리고 도망갔다. 전반 15분 부산 역습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김찬이 하프라인 바로 뒤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수원FC 페널티 아크까지 공을 몰고 갔다. 여기서 김찬이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윙백 최준이 받아 낮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수원FC 골문 왼쪽 아래 구석에 꽂아넣었다. 부산의 합산 스코어 3-1 리드.



이대로면 강등인 수원FC는 전반 18분 역습에서 오인표가 부산 박스 안 오른쪽까지 드리블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부산 골키퍼 구상민의 선방에 막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합산 스코어에서 부산에 두 골 뒤진 채 마지막 후반전으로 향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진에 박철우와 김도윤을 빼고 로페즈와 이광혁을 투입했다. 하지만 골대가 수원FC를 도와주지 않았다. 후반 1분 로페즈, 후반 5분 윤빛가람이 부산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5분에는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가 로페즈 머리-윤빛가람 몸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윤빛가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수원FC의 골은 무산됐다.


잔류를 향한 수원FC의 의지는 뜨거웠다. 후반 33분 김주엽의 왼쪽 컷백 패스를 받은 김현의 오른발 크로스바 맞는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며 합산 스코어 2-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후반 40분 부산 박스 안에 진입한 수원FC 미드필더 이영재가 왼발 낮게 때린 슈팅이 부산 오른쪽 골문 아래 구석으로 절묘하게 들어가며 합산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수원FC였다. 연장 전반 5분 이광혁이 부산 박스 안에서 왼발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연장 전반 11분 정재용이 역습 상황에서 로페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5-3까지 격차를 벌렸다.


연장 후반 10분 김정환이 헤딩 추격골을 넣었지만 연장 후반 12분 로페즈의 골까지 들어간 수원FC가 6-4로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극적인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 확정 후 기자회견에 임한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기적이 일어났다. 먼저 끌려가며 어려웠던 경기를 선수들의 헌신으로 뒤집을 수 있었다. 전부 다 MVP다. 모두가 잔류를 위해 뛰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골대를 연속으로 맞추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노력으로 만든 파상공세가 승리로 이어졌다. 몇 골이 났었더리. 연장 후반 실점까지 불안했는데 한 골 더 넣어 안심했다”고 밝혔다.


잔류 확정 후 눈물을 흘린 것에는 “내 입장이었으면 다 울지 않았을까. 선수, 팬, 구단 식구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시즌을 끌어오며 미안하고 감사했다. 경기 후 만감이 교차해서 눈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3번째 시즌이 정말 어려웠다. 수원FC도 이대로는 안된다. 선수 연령이 높고 기동력도 떨어진다. 어느 쪽으로든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지속적인 K리그1 잔류를 위해 올해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 보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올 시즌 마지막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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