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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현관 중문옆에 게임용 티비를 설치해습니다. 미리 말하면 반대할까봐. 우선 질렀습니다. 회사에 있을때 와이프에게 전화왔습니다. LG기사님들이 언제 방문드리냐고 전화가 왔다고... ㅎㅎㅎ 사무실에 있던 플스와 겜용 컴터를 마트쇼핑백에 챙기고 차에 넣어두었습니다. 이케아에서 사두었던 접이식테이블도 조립해서 차에 넣어두었습니다.

애들이 있으니 집에는 못가지고오고 현관에다 두었습니다. 삼둥이들 체력을 혹사시키고 빨리 재우려 했는데 제가먼저 잠들었어요...

11시쯤 두눈을 번쩍뜨고 얼른 맥주와함께 셋팅을 해습니다. 물론 당당하게 아무렇지도 안은듯!!! 못마땅한. 마누라... 걱정하지마라 와이어로 단단히 고정하여 티비가 아이들을 덥칠일은 없다. 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습니다. 

 와이프가 '중고차하나 더 산다는거 안사는거지' 응 안사라고 대답해줬습니다. (며칠 전부터 살생각이 없는 118d를 마누라에게 계속 보여주며게이밍 라이프와 쇼부보려고 약을 쳐두었습니다. 마누라 입장에서는 차한대 늘리는거보단 티비한데 늘어나는게 낫겠지라는 생각에... 물론 먹혔습니다.)

단촐하게 플스와 피시만 티비와 소파 사이에 숨겨두었습니다.

플스는 리모트 플레이 때문에 항상켜놓는데 ...

막내딸(한국나이 3세) 항상 플스를 노립니다. 예전에 식탁 밑에 숨겨놓으면 어느날 리모트 플레이가 안되서 식탁 밑을 보면 시디는 뽑혀있고 플스는. 꺼져있습니다. 지금은 얼마전 12000원 인가 주고산 사이버펑크2077이 들어있습니다. 

세팅을 마치고 플스플러스에 무슨 새로운겜이나왔나 어보고 컴터를 설치한 김에 새로산 LG OLED 42인치 티비로 새벽 두시반까지 일을합니다. 물론 일하는중에 XBOX 울티메이트 2년간 회원이니 PC용 게임을 설치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안방으로 조용히 들어와 얼마전에 들인 Y700을 충전이 잘됐나 확인합니다. (7살 큰아들이 만졌는지 방전이 되어있어서 출근전에 충전해 놓았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는동안 마누라와 막내딸이  잠깐 깼습니다. 심장이 철렁... 막내딸은 정말 무섭습니다. 

 물론 사진만 찍고 뽐뿌에 이글을 씁니다. 

스위치도 스팀덱도 주기적으로 충전해주고 방전을 모면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몰래 배송해둔 액박시리즈X 디아블로4 합본은 개봉 안하고 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와이프눈치도 보이고 회사사정도 안좋고... 아마 조만간 장터에 내놓을것 같습니다. (자꾸 미련이 남네요. . .)

진득하게 게임해본게 젤다 야숨이후로 없네요. 이번 젤다왕눈물은 플레이시간이 30분도 안되네요. 

 그래도 밖에 나돌지 않으니 마누라가 눈치는 안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