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9언더파 이소미, 5R 단독1위…KLPGA 선수 3년 연속 수석 보인다 [LPGA Q-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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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Q-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이소미 프로가 5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Epson Tour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소미(24)가 6일간 이어지는 '지옥의 마라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Q-시리즈(총상금 15만달러) 마지막 날 단독 선두로 나선다.
이소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트레일 중 하나인 매그놀리아 그로브의 크로싱스 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린 Q-시리즈 5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63타)를 몰아쳤다.
기상 악화로 셋째 날 경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이날은 사실상 대회 여섯 번째 날이지만 5라운드가 진행됐다.
'9언더파'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이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파71·6,643야드)에서 치른 1~5라운드를 통틀어 나온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소미는 첫날 공동 4위로 출발해 2라운드 단독 1위, 3라운드 공동 5위, 4라운드 공동 2위를 달렸다. 그리고 1~5라운드 중간 합계 27언더파 331타를 작성한 이소미는 2위 로빈 최(호주·25언더파 333타)를 2타 차로 앞섰다.
3~4라운드에서 선두였던 로빈 최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이소미는 5라운드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5)에서 이번 대회 개인 첫 이글을 뽑아내며 강한 상승세를 탔다.
6번홀(파5)과 9번홀(파4) 버디를 보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잠시 숨을 고른 이소미는 13번(파5), 15번홀(파4) 버디를 골라냈고, 마지막 두 홀을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3·4라운드 때 64타씩 몰아쳤던 로빈 최는 1번홀 마지막 조로 이소미와 동반 샷 대결한 이날 첫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었다.
이후 로빈 최는 17번 홀까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이소미와 중간 성적 26언더파로 팽팽하게 경쟁했지만, 18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이소미는 2024시즌 LPGA 1부 투어 풀시드 출전권에 바짝 다가섰다.
LPGA Q-시리즈에서 2021년 안나린, 2022년 유해란 등 최근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들이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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