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TV] 미우새 이동건 15년 전 세상 떠난 동생…뒤늦게 슬픔 몰려와 > 자유게시판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미운우리새끼' 이동건이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모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동생의 생일을 맞아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을 찾은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서른여섯 살이 된 네가 진짜 상상이 안 된다. 스무 살에 멈춰 있으니까”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딸 로아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내 얼굴도 있고 네 얼굴도 있다. 어머니는 내가 잘 챙기겠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동건은 어머니와 저녁식사를 하며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머니는 “나하고 너무 잘 지냈다. 보내고 나서 너무 외로웠다. 정말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이동건 또한 “동생 소식을 들은 그날 나는 슬플 겨를이 없었다. 5초 정도 무너진 다음 바로 엄마, 아버지 살피고 나는 사실 별로 힘든 줄 몰랐다. 부모님 괜찮은 걸 확인하고 나니 나한테 모든 게 몰려오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이 “아들이 잠깐 돌아온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가"라고 묻자 이동건의 어머니는 “왜 그렇게 일찍 갔니”라고 답해 먹먹함을 안겼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