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한글 유니폼 입고 수적 열세 속 2-0 르아르브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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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글 유니폼을 입은 날,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도 신승을 따냈다.
ⓒAFPBBNews = News1
파리 생제르맹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프랑스 르 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르 아바르 A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만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퇴장 당했음에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은 PSG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선보이는 날이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은 모두 후면 이름이 모두 한글로 인쇄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PSG는 초반부터 대위기를 넘겼다. 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수비에서 문전 혼전 상황에서 르 아브르의 가우티에르 요리스가 때린 슈팅이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지나쳐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라인 앞에서 PSG의 카를로스 솔레르가 골이 들어가는 것을 걷어냈다.
전반 9분만에 큰 변수가 일어났다. 르 아브르가 골킥을 길게 찬 것이 단숨에 PSG 박스 근처까지 갔고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골대와 24.4m지점까지 튀어나왔다. 하지만 르 아브르의 조슈 카시미르가 먼저 공을 터치했고 돈나룸마가 높게 뻗은 발이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바로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퇴장당했다.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퇴장당한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빼고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아르나우 테나스 골키퍼에게 급작스럽게 데뷔전을 맡겼다.
수적 열세 속에 경기한 PSG는 전반 19분 역습 공격때 중앙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를 전방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찔러줬고 음바페가 박스안에서 왼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 골을 넣은 것은 PSG였다. 역습 기회에서 중앙선에서부터 이강인이 가슴 트래핑 후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뛰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른쪽 앞에 있던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했고 뎀벨레가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 패스를 잡은 음바페가 아크서클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했고 골대를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음바페 콤비가 빛나기도 했다. 이강인은 전반 28분 중앙에서 음바페의 절묘한 힐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맞고 코너아웃이 됐다. 전반 31분 이강인의 왼쪽에서 전진패스를 이어받은 음바페가 슈팅해 골을 넣었지만 이강인의 패스때 음바페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결국 전반전은 PSG가 1-0으로 앞선채 마쳤고 수적 열세 속에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AFPBBNews = News1
PSG의 뎀벨레가 후반 초반 주인공이었다. 후반 12분 뎀벨레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인해 르 아브르가 역습 기회를 맞았고 중앙선에서 왼쪽으로 패스가 됐고 공격수 모하메드 바요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테나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 실수 2분뒤인 후반 14분 뎀벨레는 중앙에서 투입한 패스를 받아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했고 이 공이 골대를 때리고 골아웃됐다.
이후 PSG는 공격 기회보다는 위기에 더 많이 놓였지만 테나스 골키퍼의 선방쇼 덕에 버텨냈다. 특히 후반 33분 골대 바로 앞에서 르 아브르의 재차 슈팅을 선방 후 가랑이로 마저 막아내는 테나스의 선방은 경이로울 정도. 데뷔전을 가지는 테나스는 최고의 활약으로 수적 열세의 PSG를 살려냈다.
오히려 후반 43분 PSG는 비티냐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맞고 굴절되며 쐐기골이 돼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리그앙에서 가장 먼저 10승째를 따내며 10승3무1패로 14라운드에도 리그 1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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