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근린공원·하천변에 길고양이 겨울집 설치
페이지 정보

본문
송파구 풍납동 태양근린공원에 설치된 길고양이 겨울집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한파에 취약한 길고양이가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관할 지역 내 근린공원과 하천변에 겨울집 25개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길고양이 겨울집 설치가 구 누리집 '온라인 소통구청장실'에서 1천386표의 주민 지지를 받은 구민 청원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2021년 신설된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를 토대로 운영 중이었으나 겨울집은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이 어려웠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구민이 힘을 모은 덕에 추진됐다는 것이다.
구는 지난 11월부터 겨울집을 설치하고 관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겨울집 배부를 시작했다.
구는 고양이의 주요 서식지와 거주 주민 간 갈등 가능성 등을 고려해 근린공원과 하천변 등 비교적 인적이 적고 고양이가 많은 곳에 겨울집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반려 인구 1천5백만 시대에 구민 청원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정책으로 실현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포용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sc@yna.co.kr
바로가기
- 이전글강남 개포동 신축아파트 클라스 ㄷ..JPG 23.12.03
- 다음글심각한 영끌족 부동산 경매 현황.jpg 23.12.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