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비 중 팔고 싶은데 팔기 싫은 거 있으세요 > 자유게시판

메세타 화목난로 + 펠렛 가방까지 풀셋

무겁기도 무겁지만 참 번거롭죠

3년동안 장박에 사용했는데

부주의로 텐트도 좀 태우고 역화도 격어보고

좀 질리기도 하구요

장작값 어마무시 하고 산으로 나무하러 다녀야 하구요

근데 그게 모두 추억이고 아이들하고 얘기 꺼리가 되기도 하고 하구요

사진보니 참 추억이 많으네요

당근에 올렸더니 오늘 가지러 온다고

안팔리면 그게 운명이구나 하고 가지고 있으려고 했는데요

정말 이놈 설치만 잘 해놓으면 따뜻함은 질이 다르잖아요

음식도 해먹고 고구마 감자 밤 쥐포 쫀득이 구워먹기도 하구요

석유 난로는 별도로 쓰고 있는데 팬이 달려있는 로터리 난로라

엄청 편하고 따뜻하긴 한데 뭐랄까 감성이 없어요

아 팔고 싶은데 안팔고 싶네요

정작 팔린다니 갑자기 팔기가 싫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