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밉상이네 주호민-특수교사 고발 사건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 자유게시판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의 녹취 파일이 2시간 30분 가량 공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교사의 발언과 주호민의 대응을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1월 27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된 주호민과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4차 공판에서는,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내용이 담긴 특수교사 A씨의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해당 녹음 파일은, 지난 2022년 주호민이 아들에게 들려보낸 녹음기에 담긴 것.

당시 주호민 측은, 이를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녹음 파일은, 총 4시간 분량 중 2시간 30분 가량이 공개됐는데, A씨가 주호민의 아들 B군에게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너야 너. 버릇이 고약하다. 널 얘기하는 거야",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등의 발언을 한 것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피해 아동이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수업과 관련 없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피해 아동 입장에서 많이 당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A씨의 변호인 측은, "A씨가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은, B군이 돌발행동으로 분리조치 된 것을 상기시켜 주기 위함이었던 것"이라면서, "버릇이 고약하다고 한 것은 B군이 과거 바지 내린 행동을 예로 든 것이다"라며 다른 주장을 내보였다.

이러한 내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주호민의 입장이 이해된다. 어떤 부모가 이 상황을 참을 수 있겠나", "다시 생각해봐도 주호민이 과잉대응한 것 같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A씨는, 지난 2022년에 있었던 주호민의 신고로 인해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상황이 퍼지게 되면서 점차 여론이 "주호민이 과잉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성향을 띄게 되자, 결국 태도를 바꾸고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는 뜻을 밝힌 주호민.

(다만, 실제로 주호민이 탄원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이후 A씨는, 교육청 차원에서 다시금 복직이 허용되면서 교사의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