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아시안컵 불발 황의조, 불법 촬영 혐의 조사 중에는 국가대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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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성행위 영상 불법 찰영 혐의가 계속될동안에는 국가대표를 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이 어렵게 됐다.
ⓒKFA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남 윤리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전 여자친구 불법 촬영 논란으로 인해 피의자로 전환된 상황. 합의된 촬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성 측에서 합의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까지 열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황의조는 현재 영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기에 직접 조사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이번 문제가 길어질 수밖에 없기에 내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에 대한 결론이 나오면 그때 국가대표 자격 박탈 여부 등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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