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급 장비 구입기(황동 석유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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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 가스 조리 시 항상 화력저하가 문제죠..
그래서 저는 3키로가스+해바라기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화구 하나로는 항상 아쉽죠.. 저는 서브로 캠프1 버너를 쓰고 있는데 액출은 되지만 그래도 뭔가 쫌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솔린 버너를 알아보다가 황동 석유버너 존재도 알게되었습니다. 1990년 이전까지 생산된 백등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너 중고로 지난주에 구매하였고 어제 캠핑장에서 언박싱을 했습니다.
세월의 향기가.. 제작연도는 추정이 곤란하지만 1980년대 중반쯤 나왔으리라 생각 됩니다.
상부 마개를 열고 기화기 조립, 급유, 예열 후 점화해봅니다. (원래 알콜로 예열하는게 정석이나 95%이상 알콜을 오프라인에서 못 구해서 토치로 1~2분정도 예열, 예열 시 에어캡은 열림 상태로 유지)
예열 후 점화할때는 에어캡을 닫고 펌핑을 4~5회 후 점화
점화가되면 불꽃 상태를 봐서 펌핑을 추가로 10회 정도 실시합니다.(파란불꽃이 정상)
화력세기 조절은 압축기 펌핑하면 세지고, 연료캡 위에 위치한 에어 조절레버를 풀면 약해집니다. (미세 불 조절은 사실상 어려움)
불을 아예 끌때는 에어캡을 열어두면 꺼집니다.
작동은 잘 되는 군요.. 이제 외관을 정비해봅니다. 검색을 해보니 광택제로 오토솔을 많이써서 이를 이용해 닦아봅니다.
닦으니 확실히 좋네요^^ 그렇지만 아직 검은 자국들이 남아서.. 이럴 줄 알고 준비한 전동드릴 광택패드 비트 ㅋㅋ 차량용 광택패드인데 5~6개 구성 셋트로 오더라구요 그중 부드러운 걸로 장착 후 돌려봅니다.
부직포로 닦았을때 보단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 얼룩이 조금 남아 있네요..
하지만 관상용으로 쓸께 아니니 이쯤 마무리합니다. (광택에 약 1시간정도 소요;;)
기존 다릿발 말고 잘 안쓰고 방치해두었던 오덕플레이트랑도 잘 맞네요 ㅎㅎㅎ
현재기온 영상 2~3도인데 온도따윈 상관없이 일정 화력을 유지해주네요 ㅋㅋ
버너 모델명은 로얄 투스타 총 비용은 버너 값 중고로 5만원 광택제 8천원(배송비 포함), 광택패드 6천원 총 7만원정도 썼습니다 ㅎㅎㅎ
석유를 사용하는 버너라 항상 조심해서 써야할 듯 합니다. (가솔린 버너보단 안전하다는데 그래도 가스보단 신경써야하겠죠)
90년대 이전에 저것과 유사한 버너 많이 생산되었는데 80년대 중반 산에서 취사가 금지되고 편리한 가스버너 보급이 많이 되면서 사라진 버너인데요
동계에 감성용+화력저하 없이 쓰는 서브버너로 고려해 볼만 합니다.
다만, 대부분 연식이 있는 만큼 고무패킹 등이 교체된 것을 구하시거나 구입하셔서 정비하시고 석유버너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하시고(유튜브 참고) 입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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