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역전우승-1부 자동승격’, 2위로 밀린 부산 승강 PO로[K리그2 최종전] > 자유게시판

시즌 모든 일정을 마친 충남 아산FC를 제외한 K리그2 12팀은 26일 오후 3시 일제히 하나원큐 K리그2 2023 최종 39라운드를 치렀다. 최종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고 승점 71점이 된 김천이 무승부로 승점 70점에 그친 부산 아이파크를 제치고 역전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하게 됐다.

다음 시즌 K리그1 자동 승격이 걸린 K리그2 우승 레이스도 최종전에서 결착이 나게 됐다. 38라운드 기준 1위 부산아이파크(승점 69)와 2위 김천 상무(승점 68)의 우승 경쟁.

부산은 홈에서 8위 충북 청주FC, 김천은 홈에서 11위 서울 이랜드FC를 상대한다. 부산이 승리 시 자력으로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확정 짓지만, 김천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존재했다. 부산-김천 중 준우승에 머무는 팀은 K리그1 11위와 홈앤어웨이 승강 PO에서 승격 도전을 이어간다.

중요한 최종전에서 김천 김현욱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화려한 드리블로 서울 이랜드 수비수들을 제친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천의 1-0 리드. 부산이 충북 청주와 여전히 0-0인 상황에서 두 경기가 이대로 종료되면 김천이 역전 우승을 거두고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하는 것이었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나 했던 부산이 선제골과 함께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김천 골키퍼 김준홍의 골킥을 차단한 라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페신이 골문 왼쪽 아래 구석에 왼발로 낮게 밀어넣으며 부산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대로면 부산 승점 72, 김천 승점 71로 부산이 우승하는 상황.

하지만 부산이 후반 추가시간 6분 충북 청주 조르지에게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결국 서울 이랜드를 꺾은 김천이 승점 1점차(김천 71, 부산 70)로 2023시즌 K리그2 챔피언으로서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하게 됐다. 2022년 강등 후 1시즌만의 승격. 부산은 12월6일과 9일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 1,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