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돌아왔지만…프로농구 KCC, 안방서 한국가스공사에 대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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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경기서 15점 차 완패…한국가스공사, 10연패 늪 탈출
'양홍석 더블더블' LG, 소노 31점 차 대파…4연승 단독 2위
송교창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부산=연합뉴스) 김동찬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국가대표 포워드 송교창이 복귀한 부산 KCC에 뼈아픈 안방 패배를 안기며 10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를 96-81로 대파했다.
지난달 말 서울 삼성전(80-84)을 시작으로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인 10연패를 당한 한국가스공사는 약 한 달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10위·12패)의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다.
반면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힌 KCC는 7패(3승)째를 당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KCC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에 그치며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 포워드 송교창이 합류하면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홈에서 10연패 중이던 팀에 완패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부산을 연고로 둔 여자팀 BNK가 부천 하나원큐에 54-63으로 패한 데 이어 KCC까지 패하면서 우리나라 첫 남녀 프로농구 더블헤더 일정이 홈팀에 아픔으로 기록됐다.
KCC의 전창진 감독[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쿼터까지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24점을 헌납한 KCC는 전반 종료 시점 이미 39-60으로 크게 뒤져 패색이 드리웠다.
전창진 감독은 전반 종료 5분 전 올 시즌 처음으로 송교창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으나, 앤드류 니콜슨·차바위에게 연속 5득점을 내주며 4쿼터 초반에도 58-81로 뒤지는 등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벨란겔이 3점 5방 포함, 30점을 폭발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송교창은 복귀전에서 3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창원 LG는 홈에서 고양 소노를 80-49로 대파하고 4연승 신바람을 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근 4연승, 홈 6연승을 이어간 LG는 9승 4패를 기록, 공동 2위였던 서울 SK(8승 4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 원주 DB(13승 2패)와는 3경기 차이다.
전반을 32-28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3쿼터에 소노에 9점만 내주고 24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LG 양홍석이 1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는 15점, 12리바운드, 5스틸, 4어시스트의 성적으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노의 이날 49득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이다.
종전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은 지난 4일 SK가 역시 LG를 상대로 50-69로 패한 것이었다.
프로농구 통산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은 2012년과 2022년에 한 번씩 나온 41점이다.
소노는 이날 3점 슛 36개를 던져 5개만 넣는 외곽 난조에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2-49로 열세를 보여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0-66으로 승리, 삼성 상대 5연승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7승 7패로 승률 5할을 맞춘 현대모비스는 5위 수원 kt(7승 5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도 LG처럼 3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40-36으로 리드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28점을 넣고 16점만 내주며 삼성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0점), 케베 알루마(18점) 등 외국인 선수의 공격 가담이 돋보였다.
9위 삼성(3승 11패)에서는 최승욱이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5일 현대모비스와 삼성의 경기 모습.[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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