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병이고 넌 훈련병이야 입대 앞둔 멤버에 장난치는 BTS 진... BTS 법안은 어떻게? > 자유게시판

방탄소년단 진이, 입대를 앞둔 정국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대중예술인 병역특례법'에 대해 재조명했다.

2023년 11월 23일, 방탄소년단 진이 팬 커뮤니티에 멤버 정국이 남긴 입대 전 인사에,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하는 댓글을 남겼다.

현역 조교로 군복무하며 전역을 6개월 남짓 앞둔 진이, 이제 막 입대를 하게 된 정국에 대한 유쾌한 반응을 보였던 것.

앞서 진은, 멤버 제이홉이 2월에 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팬 커뮤니티를 통해 "나는 이제 곧 일병이라네. 혹시 마주치면 눈 마주칠 생각 말길. 나는 일병이고 너는 훈련병이니"라며, 유머섞인 댓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RM, 지민, V, 정국이 병역 의무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미국 빌보드 차트에 차트인하며, 글로벌적인 인기를 누려온 방탄소년단.

특히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Dynamite'와 'Butter'를 통해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의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에 당시 대중들 사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나라에 기여하는 바가 큰 데, 군면제를 해줘야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었다.

이러한 여론에 따라 국회 국방위원회 측은, 2021년 11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게 하는, 이른바 'BTS 법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당시 정치권에선 "군대에 가야 하는 20대 청년층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며 거부했고, 국방부 또한 "인구가 급감해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사회적 합의 역시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결국 그렇게 'BTS 법안'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사실상 무산됐고, 이로인해 지난 2022년 12월,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를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러한 'BTS 법안' 논란은,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LOL(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선수들이 병역특례를 받게되면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