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한국555] 세이코 최초 시쓰루백 다이버워치 ‘마린마스터 2023’ > 자유게시판

사진제공=세이코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세이코(SEIKO)가 인기 다이버워치 ‘마린마스터’ 새 모델을 3종 선보인다.

세이코의 오리지널 다이버 62MAS의 요소와 미란마스터를 결합한 ‘뉴 마린마스터’는 39.5mm 크기의 블루(SJE099)-블랙(SJE101)-실버(SJE097) 다이얼로 출시된다. 3개의 모델 중 세이코 실버 다이얼은 1000개 리미티드에디션으로 제작됐다.

오리지널 세이코 마린마스터는 2000년에 처음 출시됐다. 44mm 모노블록 케이스, 300미터 방수, 헬륨 밸브 등을 갖춘 더욱 강화된 세이코의 프로페셔널 다이버워치였다. 세이코는 이후 마린마스터 추가 버전을 출시했고, 그 중 마지막 버전은 2018년에 단종된 SBDX017이다. 이 모델은 ‘툴 워치’ 만의 매력과 고성능 사양의 다이버워치로 가격대비 대표적인 상위권 모델로 꼽힌다.

사진제공=세이코

이후 2023년 세이코는 그간의 매니아 취향에서 탈피해 좀더 대중적으로 다가간 뉴 마린마스터를 공개하기에 이른다. 마린마스터 2023 컬렉션이 그것이다.

62MAS 및 일부 리이슈 버전과 유사한 39.5mm, 두께 12.3mm로 크기가 작아졌으며 시계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시쓰루백을 채용했는데, 이것은 세이코 다이버워치 사상 최초다. 그간 마린마스터가 두툼하고 묵직한, 전형적인 툴 워치로서의 프로페셔널 다이버워치란 점을 감안한다면 시쓰루백 적용은 놀라운 변화다.

‘세이코 마린마스터 2023’은 4시와 5시 방향 사이에 원형 날짜창이 있고 무브먼트는 세이코가 올해초 프로스펙스 SJE093 한정판에 첫 선을 보인 칼리버 6L37(26석)다. 시간당 28,800회(4Hz) 진동, 파워리저브는 45시간, 방수력은 200m다.

사진제공=세이코 마린마스터 2023은 세이코 다이버워치 최초로 시쓰루백을 적용,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사진제공=세이코]

세이코의 슈퍼 하드코팅 기술을 적용한 마린마스터 전용 3연 브레이슬릿도 새로 선보였다. 중앙 링크는 광택이 나고 브러시 처리돼 시선을 끌게 한다. 그러나 미세 조정 장치는 없다.

12월 출시를 앞둔 ‘세이코 마린마스터 2023’ 소비자가는 2800달러(360만원)로 환율 등 제반 상황에 따라 국내 소비자가는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