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설악산 -10.8도·철원 -10.2도…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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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내륙·산지 강추위 지속…동해안 너울성 파도 조심
(평창=연합뉴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11일 강원 평창군 용평스키장이 이번 가을 들어 처음으로 인공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용평스키장을 비롯한 강원지역 스키장은 오는 24일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3.11.11 [모나용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일요일인 12일 강원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치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일 최저기온은 산간 지역의 경우 설악산 -10.8도, 향로봉 -10.1도, 구룡령 -8.5도, 대관령 -7.7도, 삼척 사장 -7.1도, 정선 임계 -5.9도를 기록했다.
내륙은 철원 임남 -10.2도, 화천 상서 -8도, 홍천 서석 -7.7도, 횡성 안흥 -7.6도, 평창 면온 -7.5도, 춘천 남산 -6.7도까지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따듯한 동해안 온도계도 삼척 궁촌 -0.6도, 강릉 주문진 -0.3도, 속초 0.1도, 고성 간성 0.2도, 양양 1.5도, 동해 3.1도를 가리키는 등 도내 곳곳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기온(최저 -2∼7도·최고 8∼15도)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4일까지 아침 기온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5도 이하까지 떨어지고, 동해안도 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4∼7도, 산지 3∼4도, 동해안 8∼1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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