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강판→손동현 카드 실패… kt wiz 벤자민, 5이닝 4실점[KS3] > 자유게시판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 웨스 벤자민(30)이 LG 트윈스 오스틴 딘(30)을 넘지 못했다

벤자민은 1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89구를 던져 4실점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특히 LG를 상대로 5경기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0.84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LG 킬러 벤자민은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초 벤자민은 선두타자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문보경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빠르게 2회초를 끝냈다. 

순항하던 벤자민은 3회초 1사 후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정리했으나 그 사이 1루주자와 2루주자는 각각 2루와 3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벤자민은 4번타자 오스틴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문보경을 2루 땅볼 처리하고 3회를 정리했다.

석 점을 내준 벤자민은 4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볼넷, 문성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신민재와 홍창기를 각각 중견수,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흐름을 탄 벤자민은 5회초 선두타자 박해민과 후속타자 김현수를 2루,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홈런을 허용했던 오스틴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벤자민은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kt wiz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벤자민을 내리고 손동현을 올린 것. 손동현이 박동원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으면서 벤자민의 이날 최종 실점은 4점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