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만원짜리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짜증나네요. > 자유게시판

친절하기도 했고, 즐겁게 촬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됩니다. 사진을 선택하려고 받은 사진들의 화질이 좀 안좋다라는 인식이 가지게 되었고,

설마 원본을 줬다는데 원본이 아니겠지 했으나.. 원본이 맞았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사이즈는 맞춤 대형액자라 그 스튜디오에서 평소 촬영한 액자보다 훨씬큽니다.

근데 그걸 고려 안하고, 평소에 찍던 사이즈로 촬영했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자기들 카메라에서 가장 크게 찍은거라고 합니다.

사전에 주문한 액자 사이즈에 맞춰서 촬영도 해야지,

자기 카메라 스펙이 그렇다고 말도안되는 사이즈로 하는게 말이 되냐 따졌습니다.

어떤 상태냐면

사람 얼굴을 인쇄하면 얼굴이 주먹만하게 나오게 됩니다.

근데 아래 사진 과 같은 화질입니다...

그럼 얼마나 작게 촬영 한거냐하면,

이렇습니다.

제가 디자인 회사을 운영합니다.

제가 처음에 이를 안밝히고 따졌더니 그냥 이미지를 액자 사이즈로 늘려서 주더군요. 

그리곤 속이려다가.. 제가 전문가 인걸 밝히고서는.. 늘린다고 화질이 나아집니까 화를 냈습니다.

이렇게 1차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카톡 내용이 더 열받게 했습니다.

겁나 심각한 상황인데 '~ㅎ' 붙이는 사장 마인드 스케일에 더 놀랐습니다.

제가 찍은 곳은 프랜차이즈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많은 지점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선 스튜디오 잘못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되었을 경우 어떤 회사의 규정으로 처리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모르더군요. 

저한테 원하시는게 환불이냐 물어보더라고요.

더 화가나서 환불이 문제가 아니다.

환불을 원했으면 환불로 끝나지 않는다.

계약금을 넣은 시점으로 상사채권이율(법정금리) 6%적용할 거고, 

우리가 다른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최종본이 나올 때까지 우리가 낸 비용에 대한 이자를 받을 거다.

또한, 인건비 1인 인금 X 2배에 X 어른 8명 지급도 받을 거고, 보이지 않는 비용(이동비, 의상구입비 등) 총액의 10%를 받을 거다.

감당할 수 있겠냐.

나는 좋게 해결하고자 하는거다.

왜 이런 실수를 했냐, 우선 회사 규정부터 알아봐라 했습니다.

결국 다음주 금요일까지 알아보겠다고 하는군요.

규정을 만들어 오려나..

아무튼 너무 화가나 글쓰면서 조금 풀어보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