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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량에 사고 당해 은퇴하는 유연수, 1년을 보도유예했지만[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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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내서마산
댓글 0건 조회 425회 작성일 23-11-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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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 사고를 당했던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유연수(25)가 결국 은퇴한다. 지난 1년동안 회복 상황에 대한 보도를 유예하며 쾌유를 기다렸지만 끝내 아쉬운 은퇴를 할 수밖에 없게된 유연수다.








ⓒ프로축구연맹


제주의 골키퍼 유연수는 2022년 10월 18일 팀 동료들과 제주도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음주 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팀 동료들은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지만 유연수는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하반신 마비 증상까지 보일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다.


당시 유연수의 회복 상황에 대해 꾸준히 취재를 해 상황이 좋지 않다는걸 알았지만 보도할 수 없었다.


유연수의 가족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안좋은 상황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연수 상황에 대해 알리기보다 쾌유를 기원하며 나아지길 기다렸다.


제주 측도 유연수와 계약해지를 발표하는 것이 아닌 유연수가 달았던 31번을 비워두며 유연수가 나아져 돌아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유연수의 상황은 시간이 가도 그리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유연수와 관계된 이들을 만날때마다 상황을 물었지만 모두 ‘쉽지 않다’, ‘더 기다려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다.




ⓒ프로축구연맹


그렇게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고 결국 사고 1년이 지난 8일, 제주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유연수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고작 22세로 프로에 데뷔한 2020시즌, 유연수는 골키퍼라는 주전경쟁이 힘든 포지션에서도 데뷔시즌에 1경기를 나와 데뷔전을 치렀고 2021시즌에는 4경기, 2022시즌에는 3경기로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이고 있었다. 실제로 여러 지도자들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골키퍼로 유연수를 기대했고 제주 역시 국가대표 상비군 수준의 주전 골키퍼인 김동준의 백업 골키퍼로 유연수를 여기며 차근차근 키워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음주운전 차량에 의한 사고가 결국 선수 생명을 앗아가고 말았다.


유연수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하프타임 때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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