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최원태, 모두의 이목이 쏠린 임찬규[KS3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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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최원태의 부진은 LG에게 커다란 숙제를 남겼다. 이제 KS 3차전 선발투수인 임찬규(31)에게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는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S 3차전 kt wiz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임찬규. ⓒ스포츠코리아
LG는 올해 1994시즌 통합우승 이후 2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KS에 직행했다. 내친김에 KS까지 정상을 차지해 통합우승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LG는 KS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이후 KS 2차전에서 4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분명한 과제도 남았다. 불안정한 선발진이다. 아담 플럿코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2선발로 낙점된 최원태가 KS 2차전 0.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초 4차전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김윤식도 올 시즌 평균자책점 4.22로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원태의 조기강판은 LG 선발진의 무게감을 매우 떨어뜨렸다.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카드는 임찬규다. 올 시즌 임찬규는 14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주무기 체인지업에 커브 위력을 더하며 KBO리그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평소 전,후반기 격차가 컸던 것과 달리 올 시즌엔 전, 후반기 모두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찬규. ⓒ연합뉴스
하지만 임찬규는 올 시즌 kt wiz전에 16.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6.61로 부진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2.08로 높았다. 이닝당 2명 이상을 출루시킨 것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김민혁, 황재균, 김상수, 알포드에게 3안타 이상씩을 허용했다. 배정대와는 4타석에서 멀티출루와 희생플라이를 내준 바 있다. 이처럼 kt wiz의 수많은 타자들에게 약점을 나타낸 임찬규다.
▶2023시즌 김민혁, 황재균, 김상수, 알포드, 배정대 vs 임찬규.
김민혁 타율 0.571(7타수 4안타), OPS(장타율+출루율) 1.571
황재균 타율 0.500(6타수 3안타), OPS 1.333
김상수 타율 0.571(7타수 4안타), OPS 1.270
알포드 타율 0.300(10타수 3안타), OPS 0.700
배정대 타율 0.500(2타수 1안타), OPS 1.500
최원태의 부진으로 선발진에 무게감이 떨어진 LG. ‘국내 에이스’ 임찬규의 호투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임찬규는 kt wiz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임찬규가 ‘천적’ kt wiz를 제압하고 LG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찬규.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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