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땜에 미치겠어요 > 자유게시판

저는 상대에게 더주면 줬지 막 뜯어내고 사달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말 매번 데이트도 우리집에서 제가 손수 음식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먹이지 남친한테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안합니다

다만 이사람이 항상 돈을 많이 번다. 통장에 일억이 있다 이런말은 자주 합니다. 최근에도 월급이 얼마 들어왔다 많이 번다이야길 했었는데 전 사실 그런 이야기를 깊게 파지 않아요. 다만 워낙 짠돌이라 그렇게 돈 많으면 나 명품백이나 사줘봐. 하고 장난식으로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진짜 사준다 해도 난 안받는다고 그렇게 이야길 고요.  아 최근에 디올과 아르마니 립스틱 사줬는데 본인은 명품 사줬다 그럽니다 ㅠ 저도 고맙다 하고 고미워 하고 있어요

오늘 일이 터졌어요

티비에 택시 기사님이 사기 당하는 내용에 화가나

남친과 통화하면서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남친이 저한테 옛날에 통장을 보여줬는데 뭐 사달라 하도 그래서 그이후로 안보여준다고 얘기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저 남친 통장 본적도 없고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습니다 정말 이사람 뭐 한번 그러면 그걸 너무나 오버해서 계속 그런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진짜 환장하겠네요

그리고나서 본인이 실수 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매번 이런식으로 넘어갑니다. 그렇다고 일년 반 이상을 만나 왔지만 이사람한테 명품 하나 받은거 없습니다. 물론 자잘한 선물은 받았지만  오히려 제가 그동안 이사람 만날때마다 맛있는 음식 뭘 해줄까 고민하며 음식 준비에 선물 사준게 명품값이네요 

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지금도 자는 너무 화나고 서운하고 상처가 돼 잠이 안오는데이사람은 쿨쿨 자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