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전청조, 펜싱 학원 내 성폭력 묵인 의혹…알고도 신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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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자신이 운영하는 펜싱 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JTBC는 남현희가 서울 강남에서 운영 중인 펜싱 아카데미에서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인지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7월4일 남현희와 공동대표로 불리는 전청조씨, 학부모 7명 등이 펜싱 아카데미 A 코치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 남현희는 "○○이(강제추행 피해자)한테도 제가 단둘이 한 두 번 정도 얘기를 나눴다"며 "○○이가 선생님(A 코치)이 만졌고 뭐했고. 근데 저는 이게 ○○이한테 들은 얘기고 뭐가 정보가 없잖나"라고 말했다.
전청조씨는 A 코치가 피해자에게 뽀뽀를 하고 안은 건 사실이라며 성폭력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사진=JTBC
JTBC는 남현희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 학원 내 성폭력 피해가 의심될 경우 스포츠 윤리센터나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피해자 측이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수개월 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학부모 간담회 며칠 뒤 A 코치가 숨지면서 종결됐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1월 전씨와 재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씨는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전씨와 헤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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