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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82년생) 자산 및 살아온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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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만원누부야
댓글 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3-10-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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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뽐뿌에 쓰는건 오랜만입니다. 

 


저와 나이가 비슷한 80년대생들.. 자산현황을 보면서 


 


위안을 받기도 하고, 분발을 해야겠다 자극을 받기도 하고.. 해서 


 


제 글도 누구에게는 자극 또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후배들에게는 어느 부분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 봅니다. 


 


1. 스펙 


 - 서울 인문계 고등학교(이과 졸업), 평범한 학생. 한반에 50명 정도 되었고, 성적은 반에서 8등~10등 왔다 갔다 함


 - 수도권 4년제 컴퓨터 공학 대학교 입학(추가 입학) 및 재학


 - 육군 병장 만기 전역(26개월, 운전병,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수색대 근무)


 - 복학후 학생회 생활에 관심이 많아서 3학년때 컴퓨터 공학과 부학회장 및 이공대 부회장 역임


 - 4학년 1학기 때 영어공부가 하고 싶어서, 졸업작품 해놓고 어학연수 다녀옴(와이프 만남)


 - 돌아와서 4학년 2학기 때 IT 회사 인턴 취업 및 정규직 전환.. 대학교 졸업


 - 학벌 컴플렉스가 있어서.. 회사를 다니면서 상위권 야간 대학원 진학 및 졸업(정보보안).. 학벌에 큰 도움은 안되지만 자기만족.. 


 - 어학연수시 만난 여자친구(이쁨 ㅎㅎ)와 결혼(딸 1명, 이쁨 ㅎㅎ)


 - IT 직종이라 야근 및 주말작업이 많아.. 준비해서 IT 공공기관 전산직으로 이직(월급 줄어듬, 삶의 만족도는 높아짐, 입사 6급->현재 4급)


 - 결혼 후 맞벌이 지속하다가(8년 정도), 육아 문제로 외벌이로 전환(외벌이라 경제적으로는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함)


 


2. 인생 사는 과정


 - 사회생활 하면서 서로 모아놓은 돈으로 전세집 구함(09년도 1.3억원 빌라 전세(대출 없음), 한 10평)


 - 더 많이 버는 1명의 월급을 전액 저축하면서 삶(이래도 둘이 벌어서 둘이 사용하여 쪼들리지 않음)


 - 3년 뒤, 아이가 태어나면서 조금 넓은 빌라도 이사감(12년도 2.5억원 전세(약간 대출), 한 25평, 햇빛 안듬, 다시 이사 가게 만든 사유)


 - 햇빛 안드는 집에 사는것이 불만이였음.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2년뒤 이사 감(3억원, 아파트 전세(약간 대출))


 - 애 낳고 출산휴가, 육아휴직 들어가니 돈이 잘 안모임. 하지만 햇볕 잘드는 아파트에서 행복했음. 


 - 대망의 17년도.. 나라에서는 아파트 사지 마시라고.. 매일 국토부 장관이 티비에 나와서 이야기 하던 시절임


 - 나는 근거없는 폭락주의자 였음. 와이프도 크게 집 살 생각은 없었음. 


 -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시점이 되자 조금 생각이 바뀌었음. (집에서 1정거장에 유흥가 존재. 어린 애들 새벽까지 술먹는 곳)


 - 내 딸이 조금은 면학분위기가 있는곳에서 학창시절을 쭉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집을 사볼까 생각이 듬


 - 그래서 여기저기 임장을 가봄(목동, 중계동, 분당 위주로 임장). 그러나 내가 가진 돈으로는 대출을 받아도 집 크기 줄여야 했음


 - 그래도 동네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집을 덜컥 계약함(17년도, 5억 중반 분당 비역세권 27평형, 1기 신도시라 30년 된 구축, 인프라는 잘되어 있음, 학군지라 애 키우기 적합)


 - 집 산다고 하니 주위에서 다 뜯어 말림. (특히 어머니.. 아니 무슨 집을 그런 구축을 그 돈을 주고 사냐고 진짜 엄청 말리심)


 - 전세(34평형) -> 자가(27평형)으로 줄여 가는데도 불구하고 맥시멈 돈을 다 써서, 바로 입주를 못하고 내 집은 2년을 전세를 주고 나도 전세 살면서 악착같이 더 모음


 - 입주.. 19년도.. 드디어 내 이름으로 등기치고 빚없이 입주함.. 왜 사람들이 내 명의 첫 집으로 이사들어가면 눈물 나는지 그때서야 이해함.


 - (20년~21년) 5억 중반에 산 집이 실거래가 11억 중반에 육박함. 이게 머지 싶음 나 이렇게 부자 되는거임 이런 자만감도 듬


 - 집값+내 연봉도 오름+와이프 맞벌이 : 오래~~~~~된 자가용이 있음에도.. 과감하게.. 내 버킷리스트인 차로 바꿈(GV80, 약 9천만원)


 - 그 사이 육아를 위해 와이프가 꽤 괜찮은 직장을 관둠. 많이 아쉬웠지만 집값을 보며 외벌이 해도 살겠다 싶어 결정함. 


 - 경제적으로는 맞벌이 일때보다 부족해 졌지만,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 딸아이를 보면서 만족함(자기만족, 자기위안....)


 - 정권이 바뀌면서 집값이 조정되어 어 이거 뭐지 싶음. 이렇게 다시 내가 집을 샀던 17년으로 원복하는거 아닌가 싶음....


 - 다행히 남들 다 하는 주식, 코인은 소질이 없어.. 어어~ 하다가 많이() 못들어가서 큰 손해는 안봄. 주로 적금만 함... 


 - 인생의 버킷리스트.. 미국 여행(10박 12일) 최근에 다녀옴(3인 패키지 약 1800만원 ㄷㄷ). 


 


3. 자산


 1. 경기도 분당에 빚없이 아파트 1채(현재 실거래 10억 중반)


 2. 집값 폭등에 부자가 된것같은 허세심.. 허파에 바람들어 산 자동차(GV80, 21년식). 만족하고 타고 다님 ㅎㅎ


 3.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안정된 직장(토탈 경력 16년 정도.. 세후 480~490만원 수령, 승진을 해야 월급이 좀 오르는 구조, 매년 약 2% 임금인상)


 4. 통장 잔고는 한달 월급정도 있음... (회사 관두면 큰일 남)


 5. 와이프, 딸 각 1명 잘 자라고 있음


 6. 아프신 누님이 계셔, 홀로계신 아버지 사후에 그렇게 많지않은 유산은 누나를 주어야 누나가 먹고 살 수 있음. 


 7. 아직은 건강한 정신과 몸땡이(2년에 한번씩 직장 건강검진 시 꼭 추가금 들여서 추가검사 함. 위, 대장 내시경 등)


 8. 거의 모든 재산을 집에 깔고 있어 먹고 사는건 비슷함. 월급으로 먹고 삼. 큰 돈 못 모음. 


 9. 그래도 가끔씩 친구들 만나면 비싼 음식은 아니여도.. 엔빵 안하고 내가 사주려고 함. (모듬순대, 뼈다귀 해장국 좋아함 ㅎㅎ)


 10. 인생에서 정말 찐~~~한 친구다 라고 생각 하는 친구 2명 있음(내 생각인가.. ㅎㅎ). 이것도 내 자산임. 나는 마음만은 부자라고 스스로 생각함


 




적다보니 요래 되었네요.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답변 드릴게요~


 


80년대생 아빠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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