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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 상황과 교육 상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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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창근높은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23-10-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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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착한 선생님들 글에 요상한 말씀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가능하도록 짧게 설명해 드릴게요.

 

20년차 베테랑 평교사(애들좋아함 일잘함)

초2 교과서에 물총놀이 아이들이랑 하고

애 부모가 식중독 걸렸다며 아동학대 고소

 

물총놀이하다가 물이 입에 들어간게 식중독 원인일거라는 막연한 추정으로도 고소

 

이후 수업에 나오는 활동중 조금이라도 부상위험있으면 설명으로 대체

 

과연 이게 편하자고 꿀빨자고 이러는걸까요

 

아동학대를 하겠다가 아니잖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아동학대에 분노하는 한 인간입니다.

 

정서적 아동학대 방지법이 그대로 학교에서

기분상하면 아동학대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법의 구체성, 적용의 제한, 전부 다 애매모호하고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증명을 해야 함에도

무고를 피고가 증명해야 하는 이 정신나간 법 덕분에

 

교육을 못해요. 경찰서로 비유하면 경찰이 국민 보호를 아얘 못하구요

소방관이 불 못끄고 의사가 사람 못살려요.

 

편하려고 꿀빨라고 아니면 아동학대하려고

교권신장시켜서 옛날 교사처럼 권위의식 세워볼라고

이런다구요 ㅎㅎㅎ

 

여기 악플러분들 일상생활 가능하십니까 ㅎ

 

 

 

 


모른척 방관하는것도 양심 교직관 정의감 이런것때문에 무한정 하기 힘듭니다.

여기 패배감에 아무것도 안하겠다 글적는 샘들은 제가볼때 정말 속으로 절규하고 있는 착한 샘들입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말썽부리고 난동피우는 학생 언제나 있었지만 다 대처법이 있었는데 

지금은 고삐를 풀어주기만하고 방법이 없죠.

 

진상 학생 부모들 못된 인간들 그냥 무시하고 지내려 해봐도 

그보다 더 많은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도 항상 더 많이 학교에 있어요. 그 아이들때문에 선생님들 나와서 저 고생을 하고있는겁니다.

 

순진무구하고 착한 아이들때문에

마음을 닫고 싸늘하게 일하는게 불가능해요. 교직은....

 

저도 이렇게 이야기 해 봐야 달라질건 없을거고 이나라 교육은 이대로 멸망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땜빵4법 덕분에 이제 악성민원 고소먹으면 무죄받을 확률은 좀 올라갔겠네요.

 

이제 선생님들이 학생에게 쌍욕먹고 두드려 맞는것도 메스컴에 익숙해지고 뉴스거리도 안될거고 진상부모는 감정 배설의 창구로 지금 뉴스에서 보시는 것처럼 다시 시작하게 될겁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에 의해 지옥같이 힘들어질 것이지만 그래도 나쁘게나마 적응 할 겁니다. 그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받아야 할 교육적 혜택이 영구적으로 줄고 피해는 늘어나겠죠.

 

부적응자로 자라난 학생들은 사회에서 그동안 못한 사회화 과정을 성인 이후에 거치게 될 것이고 아마도 강력 범죄가 훨씬 만연해지며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 저 정신나간 악법도 개정하게 되겠죠. 한 10년~15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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