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떡볶이 무한리필 음식점 > 자유게시판

점심에 보리밥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어머니께서 보리밥을 좋아하셔서 제가 가끔 여기저기 모시고 갑니다.

도장깨기 하러..ㅎ

오늘 간 곳은 무려 국물 떡볶이가 무료입니다.

거기다 마음대로 떠다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요.

김이 퍽퍽 나게 뜨끈합니다.

근데 또 맛까지 제 스타일이라 환장했네요. ㅎㅎ

보리밥 2인상에 나오는 채소에요.

적당히 덜어서 비벼 먹으면 되고, 이 채소들은 모자라면 얼마든지 샐러드 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맘에 들었어요.

강된장을 기준으로 왼쪽 채소

오른쪽 채소

기본 상에 나오는 맛보기 수육

고기 잘 삶았네요.

간장게장 2조각

양념게장 2조각

그리고 청국장

짜지 않아 좋았습니다.

주인공 보리밥

쌀밥을 원하면 주문할 때 선택 가능합니다.

쌀과 섞여 있어서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야채 때려 넣고, 강된장 넣고, 청국장도 국물 없이 듬뿍 떠 놓고 비벼 줍니다.

떡볶이는 맛있어서 더 가져와서 계속 먹었어요.

다 좋은데 배추김치나 깍두기 같은 반판 종류가 없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여기 막걸리 무한리필인데 운전하느라 못 먹은 것도 아쉬웠어요 ㅠㅠ

물론 열무김치를 넣어 비벼서 크게 아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사람 밥 떠 먹으면 젓가락질 할 곳이 필요해서요 ㅎㅎ

국자원 화재 때문에 초비상이지만 그래도 어머니와 맛있는 점심 한 끼였습니다. 

남은 주말도 편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