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생각하는 MZ세대 퇴직러쉬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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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올리는 것이 가장 깔끔하긴 하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9급 시험에 한해서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사람들 상대로 추첨으로 선발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솔직히 젊은공무원들 불만 많이 줄어들고 퇴직률도 많이 줄어들 거 같습니다.
예를들어서 토익 600점과 한능검 2~3급 정도롤 지원자격으로 설정해놓고 공무원시험은 각 직렬별로 전공2과목만 실시해서(일행의 경우 행정법 행정학, 세무직의 경우 세법 회계학) 평균 60점 넘은 사람들만 상대로 공립유치원처럼 경찰입회하에 공개추첨하는식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거죠. 대신에 필기시험은 무제한 칠 수 있지만, 추첨은 생애 3회로 제한하도록 하고요.
이렇게 하면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춘 지원자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수준 낮은 지원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공무원시험으로 인생낭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줄어들거고 심하게 팽창된 공무원 사교육 시장도 많이 사그라들듯해요.
그리고 저렇게 실력 어중간한데 추첨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보통 9급 합격 자체를 과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안그만둡니다. 제가 근무하면서 봐도, 9급 하기에는 정말 아깝다 생각되는 애들은 몇 년 안돼서 대부분 다른직장으로 가더라고요. 당장 제 동기도 명문대 대학원 출신인데, 지금은 다른데서 일하고있고요.
대학나온 분들은 알잖아요. 수시로 들어간 사람들은 보통 그 학교에 만족하며 잘 다니지만 정시로 들어간 사람들은 만족못하고 어떻게든 반수나 재수하려는 경향이 크다는걸요.
솔직히 제가보기에 MZ세대들이 공무원에 만족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본인스펙에 비해 너무 별로라는 인식도 한몫 하는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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