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는 한강자전거길을 피해야 하나봅니다. > 자유게시판

갔다가 다시 탄천길로 되돌아 왔거든요. 114km 다녀왔구요

암튼 서울 잠실쪽에 다다르니까 고수분들이 쌩쌩 달리고

수많은 분들이 막 추월하고 장난아니더라구요. 저는 평균 15~20사이로 달렸음.

평일인데도 라이딩 하는사람들 꽤 많더라구요.

제가 운전이 미숙해서 앞바퀴가 와리가리 할때가 많거든요.

쉬었다 출발할때 자전거들 안지나갈때 길목에서 슬슬 가고 있는데 

역시나 어설프게 와리가리 출발이 더뎌지다보니 뒤쪽에 갑자기 자전거가 오더니

"아~저~씨~!! 아 씨~ 진짜~!!" 하면서 큰소리로 뭐라하면서 지나가더라구요. 

정말 식겁했네요. 왠만하면 한강 자전거길은 오지말아야 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초보라서 항상 평일날 경안천길만 다녔었는데 역시 서울은 나에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20년만에 한강의 다리들을 구경하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한강철교 이뻐서 한컷 찍어봤어요.

여기 염창동쪽 안양천 합수부쪽 휴식터인데 

사람들 많이 쉬었다 가더라구요.

목표는 행주대교 있는데 까지 갔다 오는게 목적이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혼나고 여기서 쉬었다 탄천으로 되돌아 갔어요. ^^ㅋ